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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BMW 60% 이상 잠재적 화재 위험?



연일 계속되는 BMW 차량 화재로 인해 리콜 대상 차량의 차주들은 물론, 화재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많은 국민들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앞서 BMW 측은 디젤 차량의 EGR 계통 결함을 화재 원인으로 밝히고 리콜을 진행하는 중이다.


BMW가 발표한 리콜 대상 차량은 2011년부터 2016년 사이에 출고된 다양한 차종 10만 6,317대다. 공통점은 모두 디젤 모델이라는 것. 그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의 모든 BMW 운행차량 중 리콜 차량, 운행차량 중 디젤차량, 디젤차량 중 리콜차량 등의 관련 통계 현황을 먼저 확인해봤다.



국내에서 번호판을 달고 운행 중인 BMW 차량은 총 39만 4,068대다. 약 40만대에 육박하는 BMW 차량들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것. 그중 BMW가 발표한 리콜 대상 차량은 10만 6,317대로, BMW 전체 운행차량의 27.0%에 해당한다. 도로 위의 BMW 차량 4대 중 1대는 리콜 대상인 셈이다.



그렇다면 BMW 운행차량 중 디젤차량은 얼마나 될까? 과거 2010년 전후를 기점으로 수입 승용 디젤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해 현재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520d 모델을 필두로 한 디젤차량은 총 25만 123대로, BMW 전체 운행차량의 절반을 훌쩍 넘어선 63.5%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 위의 BMW 차량 10대 중 6대는 디젤 모델인 것.



다음은 운행 중인 BMW 디젤차량 중 리콜차량에 대한 현황이다. 디젤차량 25만 123대 중 리콜차량은 42.5%에 해당된다. 하지만 리콜 대상이 아닌 디젤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BMW의 모든 디젤차량에 대한 불신을 떨쳐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BMW 리콜 사태와 관련된 통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체 BMW 운행차량 중 리콜 대상 차량은 27.0%에 해당하지만 잠재적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모든 디젤차량으로 대상을 확대하면 63.5%까지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BMW의 늑장 대응과 최선을 다한 수습에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관계부처는 물론 자동차 관련 법규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BMW가 총대를 멘 상황에서 나머지 자동차 브랜드들은 언제든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노심초사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BMW 화재 리콜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어떤 사례를 남길지는 아직까지 예측할 수 없다. 다만 레몬향만 나는 한국형 레몬법이 아닌, 징벌적 벌금을 물릴 수 있는 법안과 이를 투명하게 관리감독할 국가기관이 필요한 시점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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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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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z*** 2019-11-29 19:53 | 신고
진정한 불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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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a******* 2018-09-29 23:42 | 신고
잘보고 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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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 2018-09-27 20:01 | 신고
BMW가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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