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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 승용차 시장, 역대 최대치 달성 전망



올해 수입 승용차 연간 판매량이 2015년의 24만 7,084대를 경신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의하면 2018년 10월까지 수입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22만 58대로, 10개월 동안 이미 지난해의 92%에 달하는 신차가 번호판을 달았다. 따라서 남은 2개월 동안 올해 월 평균 신차등록대수인 2만 2,006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총 26만대 이상을 기록해 지난해는 물론 2015년의 최대치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 동안의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에는 19만 7,968대로 20만대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2015년에 24만 7,084대로 사상 처음 2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22만 8,381대, 23만 7,941대로 20만대 이상은 유지했으나 2015년을 넘어서진 못했다. 하지만 2018년 남은 두 달 동안 2만 7,026대 이상, 월 평균 1만 3,513대 이상의 신차가 등록된다면 2015년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E클래스를 앞세워 왕좌를 수성한 메르세데스-벤츠, 판매 재개로 기지개를 켠 폭스바겐과 아우디, 리콜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름 선방한 BMW,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재미를 본 토요타와 렉서스, SUV의 강세에 힘입은 랜드로버 등이 올해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브랜드들이다.


50대 소비자가 가장 많은 국산차 시장과 달리, 30대 소비자가 가장 많다는 점은 수입차 시장의 특징 중 하나다. 이러한 젊은 소비자들의 수입차 선호현상도 시장 확대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신차로 등록된 승용차의 국산차와 수입차 비율은 각각 83.1%, 16.9%다. 수입 승용차 시장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다 해도 신차 10대 중 8대 이상은 여전히 국산차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과거 가파르게 성장했던 수입차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오히려 점유율이 줄어들거나 소폭 상승에 그치며 무겁고 더딘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수입차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국산이냐 수입이냐를 따지기보단 브랜드와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처럼,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대가 겹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향후에는 편 가르듯 별도로 구분하는 인식과 소비가 점차 무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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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 2020-05-05 19:27 | 신고
인기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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