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브랜드는 9일, 2018년형 볼트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공개된 이후 카쉐어링 서비스로 먼저 소개된 바 있는 볼트(Volt)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순수 전기차 볼트 EV(Bolt EV)와 함께 쉐보레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성한다. 2017년부터는 일반 고객 대상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했지만 물량이 부족해 원활한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다.

2018 볼트의 파워트레인과 내외관 디자인, 제품 구성 등은 기존 판매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2개의 모터가 149마력을 발휘하는 볼트는 최대 89km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통해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날렵한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효율을 높였고, 실내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쉐보레 마이링크,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의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장비들을 제공한다.

안전장비로는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 스마트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장비들이 풍부하게 적용되어 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2018년형 볼트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가량 배정받아 약 200대 정도 판매할 계획이며, 추첨 없이 순차적으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2018 쉐보레 볼트의 기본 판매 가격은 기존보다 10만원 이상된 3,810만원이다. 친환경차 정부보조금을 포함한 각종 세제 혜택을 반영하면 70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쉐보레는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 부품에 8년/16만km 보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