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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솔린 SUV의 매력 어필, 르노삼성 QM6 GDe



SUV는 디젤 엔진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최근 SUV 트렌드가 도심형으로 변화하면서 르노삼성은 QM6 가솔린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정숙성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것. 디젤 모델보다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틈새를 공략하는 QM6 GDe 모델을 시승했다.



QM6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SM6를 빼닮은 모습이다.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 볼륨감 넘치는 보닛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강조하며, C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은 르노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측면은 균형미가 돋보이고 19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해 멋스러움을 더한다. 특히 좌우로 길게 뻗은 3D 타입의 LED 테일램프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시인성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실내에서는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띄며, 조작 버튼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티어링 휠은 D컷을 살짝 표방한 형태. 기어노브 좌우에는 별도의 가죽 손잡이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QM6 GDe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CVT)의 조합이다.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11.7km/L, 도심연비는 17인치 휠 기준 11.2km/L로 준수한 편이다.



시승은 도심주행 위주로 진행했다. 토크가 디젤 엔진에 비해 부족해 움직임이 굼뜨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가솔린 심장을 지닌 모델답게 정숙성은 꽤나 탁월한 수준이다. 시동을 걸 때조차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속도를 높여도 노면소음 등이 거슬리지 않는다.



초반 가속은 민첩성이 다소 부족하고, 추월을 시도해도 치고나가는 맛이 떨어진다. 하지만 도심주행에서 주로 사용하는 실용영역대의 힘은 적당하다. 브레이크 페달의 답력은 부드럽고 직관적인 성향으로 무난한 제동력을 발휘한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조화는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티어링은 적당한 무게감과 재빠른 조향 감각을 제공하며, 좁고 굽이진 길목도 가볍게 돌아나간다.



QM6 GDe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형 SUV로 상당한 정숙성을 갖췄고, 경제적인 연비 효율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만하다. 특히, 경유세 인상과 디젤 규제 강화 등의 외적인 요인들도 가솔린 모델의 장점을 더 부각시킨다.



르노삼성은 최근 QM6 GDe 라인업에 최고급 트림 'RE 시그니처'를 신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풍부한 편의사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면 꾸준한 인기 상승이 예상된다. 참고로 올해 싼타페의 판매량은 엄청나지만 가솔린 모델은 QM6가 더 많이 팔렸다. 싼타페의 가솔린 모델 비율은 9.7%에 불과한 반면, QM6의 가솔린 모델 비율은 26.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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