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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vs SM6 vs 말리부, 소비자 선택은?



국산 중형 세단 라이벌인 현대 쏘나타, 르노삼성 SM6, 쉐보레 말리부 세 차종의 지난해 성적은 확연한 격차를 보였다. SM6와 말리부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해 3월 출시된 쏘나타 뉴 라이즈는 가장 많은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하며 동급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냈다. 세 차종을 선택한 소비자 유형과 성별, 연령별 현황 등을 분석했다.



먼저 세 차종의 신차등록 현황을 비교해보면, 전체 신차등록대수는 쏘나타가 8만 3,741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어서 SM6 4만 1,115대, 말리부 3만 4,215대다.


전체 신차등록대수는 큰 격차를 보였지만 소비자 유형에서는 특이점이 발견됐다. 개인 소비자들의 선택보다는 택시, 렌트, 업무용 등 법인 및 사업자 대수에서 성적이 엇갈린 것. 특히 쏘나타는 택시 비율이 32.3%로, 신차로 팔린 쏘나타 3대 중 1대는 택시라 해도 무방하다.


반면 SM6와 말리부는 택시 모델이 없기 때문에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혹자들은 택시를 제외한 성적을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택시로 잘 팔리는 것도 해당 차종의 능력이라면 능력이기 때문에 전체 성적에는 당연히 포함시키는 것이 맞다. 개인 소비자 대수는 위와 같이 비교해보면 되겠다.



다음은 각 차종을 선택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쏘나타의 경우 남녀 소비자 비율은 남성 72.1%, 여성 27.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신차등록대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60대, 40대, 30대, 20대 순서다. 50대와 60대의 합계가 50.7%, 40대까지 더하면 73%에 이를 정도로 세 차종 중 중장년층 소비자 비율이 가장 높다.



이어서 한때 쏘나타를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성적이 점차 하락한 SM6의 개인 소비자 현황이다. 남성 70.7%, 여성 29.3%로 세 차종 중 여성 소비자 비율이 가장 높고, 연령별로는 40대가 26.4%로 가장 많았다. 30대와 40대 개인 소비자들은 쏘나타보다 SM6를 더 많이 선택했다는 것도 확인됐다.



말리부는 남성과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차종이다. 남성 소비자 비율이 79.4%로 상당히 높고, 20대와 30대 소비자가 전체의 54.3%로 절반을 넘어선다. 중장년층 소비자가 대다수인 쏘나타와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다.



쏘나타, SM6, 말리부 세 차종의 성적을 비교해본 결과, 전체 성적에서는 쏘나타가 나머지 두 차종을 압도했지만 개인 소비자들의 선택은 어느 한 차종에 편중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쏘나타는 중장년층 소비자, SM6는 여성 소비자, 말리부는 젊은 남성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인기가 높다는 것이 숫자로 증명됐다.



르노삼성은 이미지 손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SM6 택시 출시 계획을 뒤로 미뤄왔고, 쉐보레는 말리부 택시 출시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상황. 반면 쏘나타는 택시라는 큰 무기를 제대로 휘두르며 라이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향후에도 전체 성적에서는 쏘나타가 월등히 앞서겠지만, 개인 소비자들의 선택에서만큼은 SM6와 말리부가 쏘나타를 역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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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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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r** 2020-06-12 17:10 | 신고
분석 자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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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y*** 2018-01-30 17:55 | 신고
저라면 말리부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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