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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개월, 현대 팰리세이드 성적표 분석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출시 3개월을 맞았다. 현대차가 생산량 늘리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팰리세이드를 손에 넣으려면 장기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각종 신차등록 현황을 통해 출시 초반 성적을 자세히 분석해봤다.



먼저 팰리세이드의 월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지난해 12월 11일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첫 달 712대의 신차등록대수를 시작으로 1월에는 역대 대형 SUV 월간 최대치인 6,263대를 기록했으며, 2월에는 5,762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그랜저와 싼타페에 이어 국산차 신차등록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출시 3개월 동안 팰리세이드가 기록한 신차등록대수는 총 1만 2,737대로, 같은 기간 주요 SUV들의 경우 싼타페 2만 2,812대, 쏘렌토 1만 3,242대, G4 렉스턴 3,108대, 모하비 1,304대로 집계됐다.



다음은 팰리세이드를 선택한 개인 소비자 성별 및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 84.9%, 여성 15.1%로 일반적인 승용차들의 평균치보다 남성 소비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팰리세이드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특히 40대와 50대 남성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서 팰리세이드의 사용연료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디젤과 가솔린 모델 비율은 각각 73.8%, 26.2%로 팰리세이드 신차 10대 중 7대 이상은 디젤 모델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더 비싸지만 다수의 소비자들이 세금과 주유비 등을 고려해 디젤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참고로, 같은 기간 신차로 등록된 국산 SUV 전체의 디젤과 가솔린 모델 비율은 각각 60.2%, 39.8%를 기록했다. 팰리세이드의 디젤 모델 비율이 SUV 평균치보다 높은 셈이다.



이번에는 팰리세이드의 구동방식별 신차등록 현황을 살펴봤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상시사륜구동 옵션을 추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이 사륜구동을 선택했다. 같은 기간 싼타페의 사륜구동 모델은 22.6%에 불과해 팰리세이드와 상반된 비율을 나타냈다.



다음은 팰리세이드의 등급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상위 등급인 프레스티지가 75.7%, 기본 등급인 익스클루시브가 24.3%로 상위 등급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상위 등급인 프레스티지에는 LED 헤드램프, 20인치 휠,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이 기본 적용되기 때문에 대다수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옵션을 중요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확인해본 각종 현황에서 팰리세이드는 디젤, 사륜구동, 상위 등급의 비율이 높았다. 그에 따라 상세등급별 신차등록 현황을 추가로 분석한 결과 ‘디젤 2.2 프레스티지 4WD’가 3,956대로 전체의 31.1%를 차지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조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셈이다.



팰리세이드의 출시 초반 성적을 분석한 결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상당한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했고 40~50대 남성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가격대가 높은 파워트레인과 상위 등급이 월등한 비율을 차지했다.


기존의 베스트셀링 중형 SUV들을 위협할 정도로 매서운 돌풍을 일으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신차효과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며,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만 않는다면 매월 5천대 이상의 신차등록대수는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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