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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구매 유형 (2편)



지난 신차 구매 유형 편에서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4가지 방법인 일시불, 할부, 리스, 장기렌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 바 있다. 각각의 구매방식에 대한 개념을 이해했더라도 어떤 방법으로 신차를 구매할지에 대한 선택은 여전히 어려운 게 사실이다. 개인이 신차를 구매할 경우,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구매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공정한 비교를 위해 리스와 장기렌트 비용에 포함되는 등록비용, 보험료, 자동차세, 소모품비용 등을 일시불과 할부에도 포함해 총 비용을 산출했다. 그 결과 실제 쏘나타 뉴 라이즈 2.0 CVVL Style 등급을 구입해 4년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저렴한 구매방법은 일시불이며, 가장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구매 방법은 리스로 나타났다.



일시불은 현금으로 한 번에 모든 비용을 처리하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구매수단일 수밖에 없다. 리스는 일시불과 반대로 차량가격, 등록비용, 자동차세 등 보험료를 제외한 제반비용을 금융상품에 의존해 이용하기 때문에 상당한 이자를 지출하게 된다. 일시불이 가장 저렴하긴 하지만, 목돈을 한 번에 지출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총 비용 산출결과 장기렌트가 일시불 다음으로 저렴한 구매방법이며, 할부가 세 번째로 저렴한 구매방법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리스와 비슷한 장기렌트는 금융사에 의존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방식임에도 리스나 할부보다 총 비용에서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많은 소비자들이 값비싼 상품을 구입할 때 주로 이용하는 할부보다 장기렌트가 저렴한 사실이 조금은 낯설기도 하다. 가장 명확한 차이가 발생되는 부분은 취등록세와 자동차세다. 장기렌트의 경우 모든 세금이 영업용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비영업용으로 세금이 산출되는 일시불, 할부, 리스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이번 신차 구매 유형 2편에 설명한 내용들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시불 다음으로 장기렌트가 저렴하긴 하지만, 차종과 금융사 및 렌트사의 상품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현재 보유한 자산과 상환능력, 그리고 본인의 성향에 따라 그때그때 꼼꼼히 비교해 고민해본 다음 신차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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