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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드라이빙을 위한 기초 상식


1인 가구의 비율이 날로 높아져만 가는 요즘,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은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다. 아무리 우울해도 재롱을 피워대는 녀석들을 보면 마음의 힐링을 얻게 된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반려동물의 종류는 강아지와 고양이 외에도 더욱 다양해졌지만, 아직까지 가장 친근한 존재는 역시 반려견과 반려묘가 아닐까 싶다. 손꼽아 기다렸던 여유로운 주말,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반려동물과의 드라이빙 계획을 세운다면 기초 상식만은 제대로 알고 가자.



충분한 적응 시간을 주자


사람들은 자동차의 사용법을 잘 알지만, 반려동물의 눈에는 그저 거대한 기계덩어리로 비춰질 뿐이다. 때문에 주변 환경의 변화와 냄새에 예민한 반려동물에게 차와 친해질 시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이를테면, 반려동물이 평소에 잘 갖고 노는 장난감이나 좋아하는 담요 또는 방석을 옆에 놔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동승자가 있다면 반려동물 옆에서 충분히 진정시켜준 후에 출발하는 편이 좋다.



운전에 집중하자


금쪽같은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운전석에 앉혀 주행하는 것은 모두가 위험해지는 지름길이다. 특히, 공간이 협소한 차량 안에서 반려동물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은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주인은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도로교통법 제39조 4항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운전시야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주행에 집중해야 한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자


1) 안전장비
반려동물의 안전은 주인의 몫. 앞서 말했듯 반려동물의 움직임은 주행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꼭 필요하다. 반려동물 전용 안전벨트나 카시트는 미리 구비해두는 것이 좋은데, 반려견의 경우 창문 밖으로 넘어가는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슴 부분까지 잡아주는 목줄을, 훨씬 더 예민한 반려묘의 경우 차내 구석에 숨지 않도록 드라이브 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배변
반려동물의 불안함은 곧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사람도 긴장하면 화장실에 자주 가듯 반려동물 또한 마찬가지인데, 자주 배변할 상황에 대비해 배변패드는 물론 휴지와 물티슈도 필수로 챙겨야 한다. 또한, 배변을 했을 경우 큰소리로 꾸짖기보다는 조용히 타이르며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3) 멀미
장거리 주행 시에는 반려동물도 멀미를 호소할 수 있다. 잦은 하품 횟수와 많은 양의 침을 흘리는 것이 그 증상이다. 차에 태우기 2~3시간 전부터 되도록이면 음식을 먹이지 말고, 멀미약을 먹이기보단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차량 내부 공기를 환기시킬 때는 반려동물이 바람소리에 놀라지 않도록 속도를 잠시 줄이고 창문을 살짝만 내리자. 만일 반려동물에게 질병이 있다면 자주 가는 동물병원의 이름과 전화번호,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동물병원 응급실의 번호 등을 미리 파악해놓는 것도 중요하다.



차량 안에 혼자 두지 말자


무더위가 한 풀 꺾였지만, 단시간이라도 반려동물을 차 안에 방치시켜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들은 건강 상태와 행동양식에 따라 체온의 차이를 보이는데, 특히 분리불안이 심한 반려동물들은 곧잘 흥분하기 때문에 체온이 위험 수치까지 빠르게 상승하면 열사병이나 쇼크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즐거운 여행길, 불의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항상 함께 다니도록 하자.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러니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는 등 반려동물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길 바란다. 그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보호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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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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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g***** 2017-09-27 15:26 | 신고
강아지 사진 넘 귀여운것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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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2017-09-22 17:44 | 신고
가끔 마트 주차장에 잠시겠지만 강아지 혼자 두고 가는 차주가있더라구요 보고있으면 마음이 아프다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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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 2017-09-22 15:24 | 신고
반려동물 안전카시트 같은거 팔긴하는데 가격이 좀 비싸죠. 벨트형식은 저렴하긴한데 활동적인 개들은 벨트 착용하면 10분을 못견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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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 2017-09-22 10:51 | 신고
시바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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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2017-09-22 08:59 | 신고
레알 꿀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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