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6일, 벤틀리 서울 전시장에서 벤틀리만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인 ‘뮬리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팀 맥킨레이 벤틀리 서울 지사장과 제이스 스미스 본사 뮬리너 프로덕트 매니저가 함께했다.

비스포크 방식은 말 그대로 ‘맞춤형 제작’을 뜻한다. 뮬리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차량 결정 후 외관 페인트 컬러부터 휠, 인테리어 트림, 베니어, 시트, 벨트, 카펫 등을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고객과의 1:1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무려 10억 가지 이상의 조합을 가능케 한다. 고객은 특정한 재질 또는 컬러를 원하는 경우 별도의 맞춤 오더를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자동차’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작기간은 약 5-6개월이 소요된다. 먼저 차량 옵션 및 색상 선택이 완료되면 해당 자료는 영국의 크루 공장으로 전달되어 제작에 들어간다. 모든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한 대가 완성되기까지 약 300시간 이상이 투입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영국 본사인 크루 공장을 방문해 자신의 벤틀리가 제작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다. 차량이 완성되면 검사 및 테스트 절차를 거쳐 전문 인스펙터에게 최종 점검을 받은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

벤틀리 뮬리너 사업부 프로덕트 매니저 제이스 스미스는 “벤틀리는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독자적인 브랜드로써, 벤틀리의 장인들과 함께 고유의 수작업 방식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틀 동안 진행될 고객 상담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뮬리너 서비스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