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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PSA 그룹 합병 발표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이하 FCA)와 푸조 시트로엥 그룹(이하 PSA)이 지난 18일 합병을 발표했다. 양사는 ‘50:50’ 지분 비율을 토대로 한 합병을 통해 연간 870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4위 규모의 자동차 제조사로 발돋움 하게 됐다. 



합병 회사의 명칭은 미정이지만,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그룹 최고경영자가 합병 회사의 경영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회사의 본사는 네덜란드에 위치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에 있는 본사들도 계속 활용된다. 유로넥스트, 보르사 이탈리아나, 뉴욕 증권 거래소에도 상장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 작업은 임시총회를 통한 주주들의 승인과 독점 금지법 등 관련 규제 충족 여부 확인 및 처리가 완료되지 않아 최소 1년에서 1년 3개월 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병 회사의 이사회는 PSA 그룹에서 지명한 5명과 FCA 그룹의 5명으로 구성되며 이사회 의장은 존 엘칸 FCA 그룹 회장이 맡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그룹 최고경영자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로 대변되는 거대한 변혁 속에서 이번 합병은 좀 더 나은 위치를 선점하는 데 큰 기회”라며 “FCA 그룹의 엄청난 능력과 협력적인 태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우리 팀은 활기차고 열정적인 자세로 극대화한 퍼포먼스를 전달하는데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는 배출가스 규제에 충족하는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게 됐고, 특히 새로운 에너지에 기반한 차량,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자율 주행과 연결성으로 대변되는 미래 자동차 산업으로의 전환과 혁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합병 회사의 예상되는 수익은 약 1,900억 달러에 이르고 영업 이익률은 12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 만리 FCA 그룹 최고 경영자는 “이번 합병은 훌륭한 브랜드와 숙련되고 헌신적인 구성원을 갖춘 두 회사의 결합”이라며 “두 회사 모두 힘든 시간을 맞이했지만 시련을 거부하지 않고 우리가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고 말하며 두 회사의 강인한 생명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합병을 기원했다. 



한편, 올 상반기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비롯해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11% 감소했고, 인도를 포함한 신흥 시장에서도 약 10% 감소한 가운데 합병을 결정한 FCA와 PSA 그룹이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빠르게 다가오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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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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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j0*** 2020-06-12 16:58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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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h2***** 2020-06-12 16:54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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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 2020-06-12 16:50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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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 2020-02-09 03:44 | 신고
정말.. 우리 국내기업도 힘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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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ki***** 2019-12-23 10:42 | 신고
이런 기사를 접할때마다 국내 제작사들의 운명은 어떨지 생각하게되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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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m7*** 2019-12-20 17:48 | 신고
현대, 승자인가 패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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