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신설 모터스포츠 대회인 ‘DTM 트로피(DTM Trophy)’ 시리즈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0년부터 앞으로 4년 간 DTM 트로피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 레이싱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매 경기마다 엔지니어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DTM 트로피는 한국타이어가 지난 2011년부터 협력 관계를 쌓아온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eutsche Tourenwagen Masters, DTM)’의 서포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DTM 트로피에는 프로 선수를 비롯해 아마추어와 주니어 선수들이 함께 참가해 양산차 기반 후륜구동 GT 경주차로 속도 경쟁을 펼친다. 

애스톤 마틴, BMW, 아우디에서 제조한 경주차로만 출전할 수 있는 DTM과는 달리, DTM 트로피는 차량 선택의 폭이 더 넓다. 포르쉐, 맥라렌, 애스톤마틴, 메르세데스-AMG, BMW, 아우디, 로터스, 재규어, 도요타, 닛산, 포드, 쉐보레 등 세계 유수의 제조사들의 GT4 클래스 경주차를 선택해 출전할 수 있다.

시즌 우승자에게는 7만 5천 유로와 함께 시즌 종료 후 DTM 경주차 시승 기회를 제공하며,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만 유로와 2만 5천 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0 DTM 트로피는 오는 4월 24일 벨기에 졸더르 서킷에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총 7라운드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한다. 최종전은 10월 독일 호켄하임 서킷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