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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 독자 시승기


자동차 전문 포털 카이즈유의 오픈을 축하하며, 카이즈유 독자로서 최근 새로 구매한 쏘나타 뉴 라이즈를 소개해보려 한다.


본 독자는 군 시절 운전병 출신으로 군용 차량들의 운전 및 정비를 담당했고, 전역 후엔 직업특성상 다양한 차종들을 운전해봤다. 개인 차량으로는 현대 YF 쏘나타 2012년형을 구매해 운행했으며. 최근 2017년형 쏘나타 뉴 라이즈를 새로 구매했다. 두 차종을 모두 타본 소비자 입장에서 비교하는 방식으로 시승소감을 작성해봤다.



쏘나타 뉴 라이즈를 대리점에서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그랜저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쏘나타 가격으로 그랜저를 살 수 있겠다’라는 것이었다. 물론 차의 크기나 성능, 옵션 등의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겠지만, 쏘나타 가격으로 그랜저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건 분명 장점이었다.


개인적으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이전 쏘나타들의 외관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으며, YF나 기존 LF 쏘나타와 다르게 확실한 변화가 눈에 들어와 마음에 들었다. 또한, YF의 경우 고급스러움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뉴 라이즈는 그랜저와 같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차량 계약 시 ‘2.0 CVVL 스마트’ 트림에 옵션으로 ‘8인치 내비게이션’과 패키지 옵션인 ‘스타일케어I’을 선택했는데, 순정 내비게이션의 성능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패키지 옵션의 구성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LED 헤드램프, 18인치 휠 & 타이어, 모카브라운 인조가죽시트, 블랙 헤드라이닝으로 구성된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8인치 휠은 외관상으로도 좋고 주행 중에도 묵직한 느낌을 주며, 브라운색 시트와 머리 위 블랙 헤드라이닝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만족감이 매우 높다. 또한, 지금까지 사용했던 일반 라이트보다 개선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야간 시야 개선과 눈의 피로도 감소가 확실히 체감된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YF 쏘나타와 비교하면 차이점이 있다. 실내 공간이 전반적으로 YF보다 뉴 라이즈가 좀 더 넓다는 느낌을 받았고, 뒷좌석도 마찬가지다. 사이드미러 크기는 작아졌지만 시야가 확장되어 세밀하게 조절하지 않아도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편리하다.



편의장비 중 카플레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다. 카플레이 기능 외에도 블루투스를 이용해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면 연결이 빨라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내비게이션 화면은 스마트폰처럼 터치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직관적인 기능성으로 사용 활용도가 개선된 것은 확실하다.



쏘나타 뉴 라이즈 TV 광고에도 나오는 공기청정기능은 처음으로 장착했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공기청정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활용한 것 같다. 하지만 이 기능은 도무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몰라 차량 구입 후 처음으로 차량 설명서를 읽어보게 됐다. 확인해보니 내부공기 순환버튼을 3~5초정도 누르고 있으면 작동되는데, 확실히 창문을 모두 닫고 공기정화기능을 사용하면 차량 내부가 쾌적해진 느낌이 든다.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아보면 YF의 제동능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고, 다소 밀리는 듯한 느낌도 비슷하다. 브레이크 성능은 딱히 개선되진 않은 것 같다. 고속주행 시에는 다소 불안하지만 승차감을 해치지 않는 이런 느낌을 개인적으로는 좋아한다.


핸들링의 경우, 이번 뉴 라이즈에서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의 3가지 주행 모드 기능이 있고, 컴포트 모드와 에코 모드에서는 YF보다 더욱 부드러운 핸들링을 느낄 수 있다. 운전대가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어 불안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적응되니 오히려 YF보다 편안한 느낌이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스포츠 모드로 운전할 때는 운전대가 더 묵직해지고, 부드럽게 돌아가진 않지만 고속주행 시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들게 해준다. 다만 일반 도심주행 시에는 조금 불편하다는 생각도 든다.



연비에 대해서는 보통 정체가 있는 시내운전을 주로 하는데, 그 동안 출퇴근 주행거리대비 주유비로 측정해본 결과 에어컨을 1~2단으로 작동하면 리터당 8~9km 정도 운행 가능했고, 시속 100km로 정속주행하면 리터당 13~14km 정도의 연비를 기록한다. 이정도면 중형차의 연비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출고 후 몇 달 동안 운행해본 결과, 비가 많이 내릴 땐 사이드미러에 빗방울이 맺혀 YF보다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추후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번 쏘나타 뉴 라이즈는 YF 쏘나타보다 승차감도 더 나아졌고 실내 공간도 더 넓어졌다. 편의기능도 추가되어 운전하는 동안 피로가 줄었으며, 차를 타본 동승자들의 의견도 더 편해지고 좋아졌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동급의 중형차들 중에서 비교되는 차들이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운행해본 결과 쏘나타 뉴 라이즈를 선택해도 큰 후회는 없을 거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카이즈유 독자시승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뻤고, 다른 독자들이나 이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승기를 마친다.


글 / 카이즈유 독자 김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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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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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f****** 2017-07-24 17:17 | 신고
전체적으로 빠짐이 세련되어 보이네요
스포츠카 다우면서도 안정감이 있는 모습이랄까? 쏘나타 가격으로 그랜저를 살수 있겠다라는 말에 동감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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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b* 2017-07-14 09:27 | 신고
으 메뚜기 같아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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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 2017-06-16 13:02 | 신고
쏘나타와 sm6 고민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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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2017-06-07 09:25 | 신고
쏘나타나 그랜저나 아슬란이나
어떻게 보면 큰 갭이 안 느껴지기는 하는듯

근데 독자 시승기 신청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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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 2017-06-06 22:11 | 신고
카이즈유는 독자시승기도 올라오네. 소통하는 모습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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