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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국산차 신차등록순위



2021년 9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8만 2,209대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3.4%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가운데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이 인기 차종들의 원활한 생산을 가로막았기 때문에 반등에 실패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9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 차종은 20대 젊은 소비자 비율이 높은 아반떼다. 지난해 9월에는 9,503대로 3위에 올랐던 아반떼가 고작 5,305대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지금의 움츠러든 시장을 대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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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신형 출시로 신차효과를 발휘하며 단숨에 왕좌를 차지했던 스포티지는 아쉽게 2위로 밀려났지만 초반 기세가 만만치 않다. 3위에는 다른 차종들보다 넉넉한 물량 덕분에 순위를 끌어올린 쏘나타가 이름을 올렸다.


SUV 최강자 쏘렌토는 전월에 이어 4위를 유지했으며, 제네시스의 선봉장 G80은 5위에 올랐다. 6위 카니발은 신차등록대수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그랜저도 원활한 생산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7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서 8위는 팰리세이드, 9위는 K8, 10위는 레이가 차지했다. 


참고로, 레이를 위협할 새로운 경차 캐스퍼는 시승차 등 192대가 등록되어 첫걸음을 내디뎠다. 10위권 밖에서는 아이오닉 5가 11위(2,883대), EV6가 13위(2,716대)로 전기차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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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기아(41.9%), 현대(33.6%), 제네시스(9.4%), 쉐보레(5.3%), 르노삼성(4.9%), 쌍용(4.6%) 순서다. 


기아가 6개월째 현대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가운데 기아, 현대, 제네시스의 점유율 합계는 여전히 압도적인 84.9%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은 제네시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그들만의 위태로운 오징어 게임을 펼치고 있다.



8월에 이어 9월에도 반등에 실패한 국산 승용차 시장은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이라는 악재를 떨쳐내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이다. 아반떼가 다시 1위에 오를 정도로 스포티지를 제외하면 신차효과를 발휘할만한 인기 차종이 딱히 없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10월에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구매한 캐스퍼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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