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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보며, 2018년 최악의 신차 TOP5



다사다난했던 2018년 무술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다양한 신차들이 쏟아져 나왔고, 냉정한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2018년 가장 주목받지 못하고 실패한 신차 TOP5를 선정해봤다.


선정 기준은 판매량과 인기도를 복합적으로 감안했으며, 부분변경 또는 연식변경 차종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순서는 출시일 기준이다.



현대 벨로스터


2월 12일 출시된 현대 벨로스터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1+2 비대칭 도어를 계승하면서 역동적으로 탈바꿈한 외관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실내, 1.4 및 1.6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의 파워트레인, 수동 모델의 선택사양 확대, 각종 편의 및 안전장비 적용 등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야심차게 신형으로 등장했지만 소비자들은 벨로스터를 철저히 외면했다. 신형 출시 이후 벨로스터의 월 평균 판매량 259대는 르노 클리오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그나마 6월부터는 벨로스터 N이 출시되어 월 평균 171대가 더해지긴 했지만, 가뜩이나 인기 없는 해치백이면서 아반떼나 K3보다 비싼 가격표를 들고 나온 대가는 참담했다.



인피니티 Q60


4월 5일 출시된 인피니티 Q60은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강렬한 디자인과 탁월한 파워트레인, 각종 첨단 편의 및 안전장비를 갖춘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글로벌 판매 모델 중 최상급 사양인 Q60 레드 스포트 400 가솔린 모델을 선보였다.


전작인 G37 쿠페가 누렸던 과거의 영광은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버렸다. 2세대 Q60은 분명 출중하게 업그레이드됐지만 출시 이후 11월까지 총 57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405마력을 발휘하는 6천만원대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가 이렇게 안 팔리기도 힘들어 보이지만, G37 쿠페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추락한 인지도를 극복하긴 역부족이었다.



르노삼성 르노 클리오


5월 14일 출시된 르노 클리오는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약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카다. 클리오는 기본 판매 가격 1,990만원~2,320만원으로 출시됐으며, 르노삼성은 한국 판매 가격이 프랑스 현지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것을 강조했다.


소형차, 해치백, 디젤이라는 비운의 3박자를 모두 갖춘 클리오는 프랑스보다 낮게 책정됐지만 한국에서 너무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르노삼성이 목표로 밝혔던 월 평균 판매량 1천대에 한참 못 미치는 485대에 그치며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출시 7개월만인 12월에는 2019년형 모델을 선보였지만 가격은 그대로다.



쉐보레 이쿼녹스


6월 10일 부산모터쇼를 통해 화려하게 출시된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라인업의 글로벌 대표 모델이다. 차량 개발의 모든 분야에서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SUV의 역동성과 세단의 편안함, 충분한 퍼포먼스와 효율적인 연비 등 까다로운 SUV 고객들이 기대하는 핵심 가치를 만족시키는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쉐보레의 설명이다.


그러나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은 이쿼녹스의 가격 대비 상품성에 만족하지 못했고, 출시 이후 월 평균 판매량 230대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SUV 열풍 속에서 가장 부진한 SUV 신차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5개월만인 11월에 2019년형 모델을 선보였지만 가격 대비 상품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프 컴패스


7월 17일에 출시된 지프 컴패스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 사이에 위치하며 지프의 핵심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신형 컴패스는 지프만의 전통적인 요소에 현대적인 스타일을 가미했으며, 동급 최고수준의 오프로드 성능과 첨단 안전사양 및 고급 편의사양 등을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18년 출시된 신차 중 가장 존재감 없는 컴패스가 TOP5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출시 이후 11월까지 총 469대가 판매됐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울 정도다. 8월에 화려하게 출시된 신형 랭글러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것도 부진의 원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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