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FCA)는 15일, 지프 브랜드 레니게이드 라인업에 트레일호크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지프의 트레일호크 버전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며,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 테스트를 통과해야 자격이 주어지는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를 받았다.

외관은 전면의 블랙 지프 배지, 블랙 그릴, 새틴 블랙 세븐-슬롯 그릴, 블랙 컬러의 트레일호크 후드 데칼 및 사이드미러, 하단이 예리하게 꺾인 범퍼, 측면의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 및 레드 컬러 레니게이드 배지, 17인치 오프로드 블랙 알루미늄 휠 및 오프로드 타이어, 후면의 레드 컬러 토우 후크, 독수리 날개 모양을 형상화 한 트레일호크 배지 등의 특별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최강의 소형 SUV임을 표현한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블랙 색상을 적용하고 레드 컬러 베젤로 포인트를 줬다. 트레일호크 로고가 새겨진 시트, 동반자석 시트 하단 수납공간, 오토/스노우/샌드/머드/락의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설정 다이얼, 올-웨더 플로어 매트, 230V 전원 아웃렛 등이 적용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그 외에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에는 동급에서 가장 큰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 유커넥트 6.5인치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 핸즈프리 등에 적용된 음성명령 시스템, 마이 스카이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 결빙방지 와이퍼,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가죽 기어노브, 열선 시트 및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램프 레벨링 시스템, 코너링 안개등 등의 다양한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L 터보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온-오프로드 어디서나 네 바퀴에 최적의 토크를 분배하는 첨단 지능형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와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이 연동되어 거친 산악지형에서도 무리 없는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가 탑재되어 가파른 언덕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소형 SUV로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과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매우 특별한 모델”이라며 “특히 미니 랭글러로 불리울 정도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은 고객에게 더욱 큰 자유를 누리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의 판매 가격은 4,1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