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코리아가 RX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렉서스의 중형 SUV RX는 지난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으며, 이번 뉴 RX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출시된 4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뉴 RX의 외관은 전면의 가로형 스핀들 그릴이 L자형 블록 메쉬 형태로 변경됐으며, 트리플 LED 헤드램프, 세련된 범퍼 하단 디자인 등 한층 날렵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후면은 범퍼 하단부를 더 낮추고 수평축을 강조해 한층 와이드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전하며 렉서스의 시그니처를 상징하는 L자형 콤비네이션 램프와 새로운 휠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표현한다.

실내는 숙련된 장인의 공정을 거친 나무, 가죽, 금속 소재를 인테리어에 적용해 프리미엄 SUV만의 감성품질을 느낄 수 있으며, 실내 곳곳의 간접조명으로 탑승자에 대한 환대를 표현한다.

탑승자를 배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으로는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홀더, 센터콘솔박스 후면의 USB충전 포트,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 등이 제공된다.

3열 시트를 갖춘 롱바디 모델 RX 450hL의 2열 시트는 2명이 독립적으로 앉을 수 있는 캡틴 체어로 편안함을 제공하며, 3열은 파워 폴딩 기능을 통해 트렁크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거나 승객을 더 태울 수 있고 독립적인 에어컨 제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1열부터 3열까지 높이가 모두 다른 극장식 배열구조로 설계된 시트는 탑승자의 시야를 확보해준다.

그 외에도 킥타입 파워백도어가 적용되어 양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라도 키를 가지고 있으면 뒷범퍼 아래로 살짝 발을 차는 동작으로 편하게 백도어를 여닫을 수 있다.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의 포트분사와 직분사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D-4S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모델 RX 450h는 시스템 총 출력 313마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8km/L로 인증 받았다. 같은 엔진의 가솔린 모델 RX 350은 최고출력 301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하고 복합연비는 8.9km/L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CVT 무단변속기가, 가솔린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패들시프트로 즉각적인 변속이 가능하다. 아울러 A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의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까지 자동으로 조절해 평소에는 효율적인 전륜구동으로 주행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주행 상태에 따라 후륜구동으로 토크를 배분한다.

차체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을 개선한 것도 뉴 RX의 특징 중 하나다. 차량 조립에 사용되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범위를 넓히고 스팟 용접의 타점을 늘려 강성을 개선했으며,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를 새롭게 도입해 구불구불한 길에서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 허브 베어링의 강성을 향상시켜 응답성을 높이고 리어 스테빌라이저로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 현상과 좌우 출렁거림도 한층 억제시켰다.

모든 모델에 기본 장착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 차선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의 4가지 예방안전기술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탑승자의 안전을 보조한다.

파노라믹 뷰 모니터는 운전 시 차량의 전, 후, 측면 상태를 4개의 카메라로 360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아울러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으로 더 편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렉서스 코리아 이병진 상무는 “기본이 탄탄한 RX가 더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 서스펜션 구조개선 및 강화된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의 변화를 선도하는 NEW RX와 함께 렉서스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 RX의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50h 수프림 8,210만원, 이그제큐티브 9,070만원, 가솔린 모델인 RX350 이그제큐티브는 8,450만원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롱바디 모델인 RX 450hL 이그제큐티브는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