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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수입차 신차등록순위



2023년 10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2만 3,617대로 전월 대비 11.1%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상위권 브랜드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전월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테슬라가 계속해서 활기를 불어넣으며 2만대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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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벤츠 E클래스다. 전월에 테슬라 모델 Y에게 허무하게 빼앗겼던 왕좌를 다시 탈환한 E클래스는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계속해서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잘 팔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월에 4,206대가 한꺼번에 등록되며 카운터펀치를 날렸던 테슬라 모델 Y의 신차등록대수는 2,814대로 줄었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내려왔을 뿐 상위권을 유지했다.


3위와 4위에는 BMW 3시리즈와 5시리즈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시리즈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10월부터 출고되기 시작하면서 과도기를 겪었으며, 신형 출시 초반에는 할인율이 적기 때문에 당장은 라이벌 E클래스보다 잘 팔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어서 5위 렉서스 ES와 6위 BMW X7은 전월보다 순위가 상승했고 7위 BMW 6시리즈는 같은 순위를 유지한 반면, 8위 아우디 A6와 9위 볼보 XC60은 순위가 하락했다. 마지막 10위는 전월 5위였던 GLE 대신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GLC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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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벤츠(28.0%), BMW(25.3%), 테슬라(12.0%), 볼보(5.3%), 아우디(4.9%) 순서다. 7월까지만 해도 올해 누적 신차등록대수에서 BMW와 벤츠의 격차는 3,242대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올해야말로 BMW가 수입차 1위 브랜드로 올라설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8월에 2,965대, 9월에 2,182대로 격차가 줄어들더니 10월에는 1,557대까지 좁혀지며 남은 2개월 동안 대역전극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큰 한방으로 올해 누적 신차등록대수에서 포르쉐, 미니, 폭스바겐, 토요타를 단숨에 제쳤던 테슬라는 기어코 렉서스까지 밀어내고 이제 볼보를 겨냥하고 있다. 가성비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의 막판 도장깨기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수입차 시장의 거대한 양대산맥 BMW와 벤츠의 승부는 마치 지난해의 데자뷰처럼 연말이 다가올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게다가 3위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아우디, 볼보, 테슬라의 대결 또한 테슬라의 막판 뒷심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중이다. 이제 모두에게 남은 기회는 단 두 번이다. 단언컨대 마지막 12월까지 결과를 예측하긴 어려울 것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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