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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소개

프리미엄 중형세단 현대 쏘나타

신차발표회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밀리언셀러 쏘나타의 5세대모델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31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김동진(金東晉)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와 내외신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중형 세단-쏘나타』보도발표회를 갖고, 9월1일(수)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쏘나타의 프로젝트명 NF는 영원불멸의 명성(신념)(Neverending Fame(Faith))이라는 의미로 쏘나타의 브랜드 파워와, 장수브랜드 육성을 위한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있다.

67년 도요타의 크라운, 74년 폭스바겐 골프, 76년 혼다 어코드. 이 모델들은 20여년가까이 사랑을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각 브랜드의 대표모델이다. 이처럼 현대차는 1985년 처음 선보인 이래 국내 최장수 단일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쏘나타를, 향후 일관성 있는 브랜드로 확립해 현대차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쏘나타는 현대차가 엔진 및 모델개발을 위해 3년여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세계시장에서 명차의 반열에 우뚝서게 할 야심작”이라며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품질과 품격을 갖춘 개성적인 모델로, 연간 국내 10만대, 해외 20만대 이상등 3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쏘나타는 기존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세단” 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상승시키고 고부가가치를 창출, 세계 초일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출시 의의를 설명했다.

연간 30만대 판매목표 중 우선 올해 국내에서 4만대를 판매하고, 해외수출은 북미를 제외한 유럽 및 기타지역에 11월부터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다. 북미지역은 내년 3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5월부터 판매를 개시하게 된다.

국내시장 판매전략
현대차는 고배기량과 탁월한 제품경쟁력을 원하는 국내 중형차 구입고객의 성향과, 차별화된 제품이미지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에 따라 내수시장에서 2000cc 급 뿐만 아니라 2,400cc 급의 판매도 강화키로 했다. 2.4 모델의 판매비중은 20~30%로 계획하고 있고, 듀얼머플러 등 내외장 차별화로 격상된 품격을 갖춘 2.4 모델을 통해 쏘나타 브랜드 이미지를 프리미엄급으로 높여 나갈 전략이다.

여성고객(엘레강스 스페셜(2000cc))과 중저가 수입차 구입 희망고객(스포츠세단 F24S(2400cc))을 위한 별도 스페셜 모델을 운영해 핵심 고객층을 확대시킨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전략지역 및 구매가능 고객 대상으로 강력한 CRM 활동를 펼치고, 기존 에쿠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플래티넘 서비스’를 쏘나타 고객에게도 제공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차량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플래티넘 서비스’는 에쿠스와, 일부 수입차 메이커에서만 실시하는 차별화된 특별 무상정비 서비스로, 출고 후 3년/6만km 동안 품질관리에 필요한 필수적 횟수만큼 소모성 부품 교환과 성능검사를 제공하는 차량관리 프로그램이다. 우선 기본 성능검사(초기 1,000km)가 이뤄지고 일반 부품 보증기간(3년/6만km)동안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매 15,000km), 에어크리너(30,000km)를 주행거리에 맞춰 교환해 준다.

해외시장 판매전략
현대차는 쏘나타를 중심으로 품질경쟁력 제고, 서비스의 질적강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향상 등의 정공법으로 수입차 시장확대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쏘나타는 주력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쏘나타 시리즈는 물론 경쟁 중형차급 주력모델(Entry Mid-size)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중형(Premium Mid-size)세단으로 개발됐다. 이를 계기로 도요타 캠리(Camry), 혼다 어코드(Accord), 닛산 알티마(Altima), 아우디 A4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는 고성능 3.3 람다엔진이 탑재된 쏘나타를 내년 5월경에 먼저 출시한다. 이를 통해 초기 제품 우수성을 강조하고 경쟁사 대비 상품성 우위를 선점할 전략이다. 이어 2.4 쎄타 엔진을 내년 8월에 추가로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혀 현지 판매 극대화를 이루어낼 계획이다.

쏘나타에 대한 궁금증
현대자동차 관계자들과 참석한 기자분들의 질의응답시간에는 쏘나타에 대한 높은 기대만큼 날카롭고 예리한 질문들이 시종일관 듣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쏘나타의 세로운 쎄타엔진만큼이나 기대되는 것은 앞으로의 출시가 확정적인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의 출시일일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의 관계자는 2005년 이후 싼타페에 탑제된 VGT 디젤엔진보다 더욱 향상된 디젤엔진이 탑재될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그 출시시기에 있어서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쏘나타의 판매를 의식한듯 정확한 출시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내수시장의 부진속에서 얼마정도의 판매를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월 1만대 정도의 판매를 예상하며 기아 스포티지 등과 함께 침체된 국내 내수시장에 활력을 가져올거라 확신했다. 또한, 기존 EF쏘나타보다 200~300만원 정도 인상된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그간의 물가상승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내외장재의 추가, 고급화 등에 맞추어 가격이 인상된만큼의 품질 향상을 확인할 수 있을거라고 설명했다.

틸팅, 텔레스코픽 기능이 더해진 스티어링 휠과 전동식 페달에 대해서는 여성운전자를 고려한 고대하던 옵션이긴 하나 그 적용모델이 F24모델 이상으로 한정되어 정작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러한 편의장비를 이용하지 못하는것이 아니냐는 날카로운 질문에는 앞으로 개선 해야할 과제로 생각하며 차후 시판후에는 다시 한번 고려하겠다는 답변으로 마무리를 했으나 이는 꼭 개선되어 N20모델에서도 이러한 편의사항들이 추가되길 바란다.

모델별 판매가격
쏘나타의 기본판매가격은 ▲ N20 기본형 1,625만원 ▲N20 디럭스 기본형 1,710만 ▲N20 럭셔리 기본형 1,780만원(이상 수동변속기 기준)이며 ▲N20 엘레강스 스페셜 기본형 2,010만원 ▲N20 프리미어 기본형 2,060만원(이상 자동변속기 기본장착)이다.

2.4 모델은 ▲F24 럭셔리 기본형 2,200만원 ▲F24S 럭셔리 기본형 2,330만원이다. 인터넷을 통해 일찌기 세상에 그 모습을 조금씩 내비추었던 현대의 쏘나타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다른 브랜드의 모델들과 유사한 부분이 지적되며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나 실제 공개된 외관을 통해서는 다른 외국의 모델들과의 유사함보다는 오히려 현대만의 새로운 모습을 다듬어 나가고 있음이 보였다. 그리고, 새로운 쏘나타에서 그것이 완성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쏘나타의 외관은 중형세단으로서의 품격과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개성있게 표현되는 근래의 세계적인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다. 전면부의 경우 세련되고 모던한 면의 구성으로 시각적인 안정감을 추구하는 동시에 개성미와 독창성이 강조돼 역동적으로 디자인 됐다. 전면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해드램프. 블랙과 실버가 혼합된 베젤과 실린더 형상의 4등식 헤드램프는 절제된 모습으로 긴장감을 주면서도 중형세단으로서의 품격을 동시에 갖춘 주목할 부분이다.

이외에도 블랙이미지가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디자인과 일체감을 가질수 있게 클리어 타입의 다중 초점 반사경이 채택된 안개등. 그리고, 고광택 스테인레스 재질의 범퍼 몰딩을 전면부에 적용해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부에서 후면까지의 캐릭터라인을 안정감있게 연결시켰고 뒷좌석 문과 차체와의 분할면을 직선으로 처리해 개성과 승하차시의 편의를 동시에 고려했다.

후면부는 전면과 측면과의 조화를 고려한 간결하고 세련된 면구성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스포티함과 고성능 이미지를 느끼게 해주는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고 차체 측면까지 깊게 파고드는 헤드램프와 후드라인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은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쏘나타의 성능을 논하기에 앞서 빠질 수 없는것이 바로 쏘나타의 심장 \'쎄타엔진\'이다. 쎄타엔진은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직렬 4기통 급 2,000/2,400cc 엔진으로 차세대 고성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인 GEA(Global Engine Alliance LLC)를 미국에 설립했고, 이 법인을 통해 양사에 쎄타엔진의 기술 이전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그 성능과 기술수준을 인정 받고 있다. 다임러와 미쓰비시는 기술이전 댓가로 총 5,700만 달러(약 740억원)의 로열티를 현대차에 지불했다.

쎄타 2.4 엔진의 경우 최대 출력이 166ps/5,800rpm, 최대토크가 23.0kg•m/4,250rpm으로 캠리(최대출력 159ps/5,600rpm, 최대토크 22.4kg•m/4,000rpm)와 어코드(최대 출력 160ps/5,550rpm, 최대토크 22.3kg•m/4,500rpm) 보다 우월하다. 연비도 2.4기준으로 쏘나타는 리터당 10.9km로 혼다 어코드(리터당 10.8km)보다 다소 좋다.

쎄타엔진은 가벼운 알루미늄 엔진블록과 가변식 흡기 밸브(VVT:Variable Valve Timing)의 적용으로 최상의 연비효율을 나타내고 엔진의 진동을 줄여주는 핵심장치인 발란스 샤브트 적용으로 최고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또한, 타이밍벨트를 반영구적인 금속재질의 체인으로 적용하고 배기관의 재질을 스테인레스로 개발 내구성을 강화했다. 흡배기 역전 시스템과 촉매장치 성능향상으로 배기가스를 줄여 친환경성을 추구한다.
쏘나타의 실내 디자인은 중형세단으로서의 충분한 거주성과 실내공간을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표면일체형으로 심플하면서도 우아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현대측은 말했다. 실제 내부공간은 중현세단으로서 적정한 수준의 여유와 만족을 주었다.


개성있는 내부 디자인을 연출하는 오렌지 톤의 LED 조명을 인테리어 전부분에 적용하고 클러스터의 활자크기와 포인터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또한 오디오를 센터페시아 상단부에 배치해 조작성과 시인성을 높였고 센터페시아는 공조시스템과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심플한 내부디자인에 일조하고 있다. 송풍구는 차폐식으로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모델답게 운전석 옆부분의 개폐식 컵홀더가 위치해 있으며 주행벙조를 제공하는 트립 컴퓨터, 와이퍼 결빙방지 장치, 자외선 차단 전면유리, 후드/트렁크 가스 리프터 등의 편의장치로 편의성을 높였다.

주목할 부분은 스위치 작동으로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를 76mm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전동 조정식 페달과 핸들을 30mm 조정할 수 있는 텔레스코틱 스티어링 휠. 그간 신체상 구조적인 문제(?)로 중형세단을 구매하기 꺼려했던 구매희망자들에겐 희소식이 될 편의장치로 보인다.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의 경우 전동식이 아닌 수동으로 자신의 채형에 맞게 조정한후 스티어링휠 하단의 잠금장치로 고정시키는 방식이긴 하나 체형에 맞게 조정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밖에 이모빌라이저(전자식 도난방지장치), 위험알림 내장 무선도어잠금장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시큐리티 램프 등이 적용돼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새로운 기술과 추가적용된 사양들로는 전모델에 EBD, ABS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냉각성능이 향상된 브레이크로 세계수준의 제동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위험상황에서 브레이크 및 엔진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주행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최첨단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Vehicle Dynamic Control)가 적용됐다.

차체강성 증대, 동급최초 측면/커튼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이 적용되고, 운전석 및 조수석 디파워드 에어백, 로드리미터 등으로 듀얼에어백을 장착했을 경우 미국 교통 관리국에서 실시하는 신차 충돌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안전성의 FSST(★★★★★ Five Star Safety Technology)가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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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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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d***** 2020-03-30 13:00 | 신고
사진 너무 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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