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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소개

다임러크라이슬러 300C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것이라는 어제 저녁 일기예보의 내용을 잊고 있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면서 차가운 바람에 어깨를 움츠렸다. 출근을 하는 사람들의 미간이 살짝 찡그려져 있다. 옷장안에 걸려있는 두꺼운 자켓이 생각난다. 쌀쌀한 공기를 가르고 차 안으로 들어가니 살짝 얼어있던 코끝이 녹으며 간지럽다. 어느덧 10월의 중반, 가을이 가고 있었다. 10월에만 벌써 3번째인 신차발표회장으로 가는 길의 풍경이었다. 거의 매주 새로운 수입차들이 선보여지는 동안 가을이 이렇게 훌쩍 흘러가는지도 몰랐던 것이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되는 모델은 크라이슬러 부활의 지휘자 300C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대표: 웨인 첨리)는 오늘(14일) 주한 미국대사관저 영빈관에서 크라이슬러 300C 신차발표회를 갖고 BMW, 벤츠, 렉서스가 삼분하고 있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이 날 행사장에는 크리스토퍼 알 힐 주한 미국대사, 크라이슬러 홍보대사로 있는 탤런트 박은혜씨도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크라이슬러의 첫 프리미엄급 세단인 300C 는 자동 변속기를 비롯한 인디펜던트 서스펜션, 18인치 투어링 타이어등 상당부분의 부품을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세단과 공유함으로써 유럽 고급세단의 성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300C는 그동안 유럽의 럭셔리 세단만이 이용해 오던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하였으며 긴 보넷과 짧은 데크, 그리고 높은 벨트라인 등 귀족적 풍채의 디자인으로 정통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기존 후륜 구동방식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불안정한 주행도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TCS),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ABS), 급제동 보조장치 (EBA)등의 최첨단 전자장치를 통해 완벽하게 극복되어 차량의 운행 방향을 운전자가 안정감있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크라이슬러 300C는 승객의 안전운행을 위해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할 경우 스스로 구멍을 메우며 공기압력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셀프 씨일링(self-sealing) 시스템, 기존 할로겐 램프보다 70% 이상 밝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HID 제논 헤드램프, 충돌사고시 차량의 속도 및 충격 정도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정도를 알맞게 조절해 주는 차세대 멀티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그리고 커튼형 사이드 에어백 등 각종 최첨단 안전장치를 고루 갖추고 있어 사고의 사전예방은 물론 측면충돌을 포함한 모든 사고로 부터 탑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크라이슬러 300C는 지난 8월 미국 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서 발표한 충돌 테스트 결과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여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도 같은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품평회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원자재와 디자이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우아한 질감으로 완성도를 월등히 높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의 웨인 첨리 사장은 “300C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비교할 수 없는 성능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럭셔리 세단에서 찾기 힘든 탁월한 연비와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 말하고 “5,000만원대의 경제적인 가격에 고급 유럽차 및 일본차와 경쟁하게 될 300C는 한국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은 물론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이슬러 300C는 지난 4월 출시 이래 9월말까지 미국시장에서 누적 판매대수가 7만 6,872대에 이를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V-6 엔진을 장착한 3.5리터와 강력한 V-8 헤미(HEMI) 엔진의 5.7 리터 등 2가지 모델을 이날 출시하였으며 풀 옵션 장착 차량가격은 V-6 3.5가 5천6백8십만원, 헤미 V-8 5.7이 6천5백8십만원 이다.

3.5리터 V-6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은 250 ps/6,400 rpm이며 최대토크는 34.6 kgm/4,000 rpm으로 시속 100km/h 까지 9.2초에 도달할 수 있다. 강력한 V-8 헤미엔진의 최고출력은 340 ps/5,000 rpm에 이르며 최대토크 또한 53.9 kgm/4,000 rpm으로 시속 100km/h 까지 단 6.4초에 도달 할 수 있다. 차체크기는 전장 5,015mm, 전폭 1,880mm, 전고 1,500mm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보다 전고가 30mm 더 높으며 휠 베이스는 유럽의 최고급 리무진보다 더 긴 3,050mm이다. 특히, 뒷좌석의 레그룸(leg room)은 1,020mm로써 동급 최강을 자랑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300C의 출시로 정통 프리미엄 세단의 성능과 가치를 한국 소비자에게 입증해 보임으로써 유사한 가격대의 에쿠스나 체어맨 등 국산 고급 승용차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한편 앞선 품질과 경제성으로 유럽 및 일본의 프리미엄급 세단과도 경쟁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새로이 구축해 갈 계획이라 전했다.
















벌써 300C 시승기가 소개가 된 후이기에 여유롭게 차를 둘러볼 수 있었으나 내심 처음 만나는 설레임은 다소 적었다. 하지만, 다시 만나는 300C는 여전히 시선을 훔치는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300C는 흔들리던 다임러크라이슬러를 기사회생시킨 드라마틱한 모델이다. 지난 2003년 뉴욕 모터쇼에서 첫 소개되어 혁신적인 모습과 고성능의 헤미엔진을 심장으로 얹어 많은 관심속에 발빠르게 양산체제로 돌입, 미국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SRT(Street and Racing Technology : 크라이슬러의 고성능 디비젼)버젼의 모델까지 소개되면서 인기몰이를 계속해가고 있다. SRT버젼은 2005년 북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크라이슬러 300C의 개발당시부터 이어온 컨셉은 \'아메리칸 럭셔리 세단의 부활\'.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런 실내외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고출력, 고성능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크라이슬러 디자인 담당 부사장인 트레버 크리드(Trevor Creed)는 “50년 전 크라이슬러 레터시리즈의 시조인 C-300이 그러하였듯 현대적인 우아함과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300C는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새로운 특성과 가치를 입증해 주는 모델”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리고, 이러한 컨셉이 조화롭게 녹아든 300C는 10월 대란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이기도 하다.

크라이슬러 300C는 5,015 mm 의 전장, 1,880 mm 의 전폭, 1,500 mm의 전고로 매우 클래식한 바디비율의 균형미를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보다 30mm나 높은 전고와 높게 위치한 벨트라인에서 프리미엄 세단다운 중후함과 파워를 느낄 수 있다.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한 프론트, 짧은 오버행과 테일도 300C의 디자인에 ‘강함’을 더해주는 요소이다. 특히 300C는 대담한 프론트 그릴로 크라이슬러 차량 중 가장 기품있는 자신만의 독특한 ‘페이스(face)’를 가지고 있다. 이 거대한 그릴은 크라이슬러의 골드 씨일(gold seal) 엠블럼의 양날개와 완벽하게 하나로 이어져 있다.

헤드램프의 디자인 역시 크라이슬러 300C의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이미지를 잘 뒷받침해준다. 곡선과 직선이 조화를 이룬 300C의 헤드램프는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강한 인상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헤드램프에는 HID 프로젝터 로우빔 램프를 사용한다. 측면을 돌아보면 한껏 들어올려진 벨트라인에 놀라움을 느낀다. 측면시야가 갑갑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넉넉한 실내로 인해 실제 그런 느낌은 적다. 또한 사이드미러는 공기역학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윈드터널의 형상을 띄고 있으며 견고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도어핸들은 옆면을 가득 뒤덮은 도어에 작은 쉼표를 찍으며 300C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잘 보조해준다. 직선으로 다듬어진 리어램프는 측면을 살짝 덮으면서 프론트에서 주었던 강인한 인상을 놓치지 않고 이어오고 있지만 전체적인 리어디자인은 프론트만큼의 박력은 조금 떨어지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크라이슬러 300C의 성능은 이전에 소개된 시승기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5.7버전의 시승도 곧 이루어질것이라 하니 조금 기다려보자. 그래서, 이번 지면을 통해서는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탄생할 수 있게 한 300C의 심장. 헤미엔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951년 첫 등장하여 크라이슬러 \'레터 시리즈(Letter Series : 4면 설명참조)’에 파워를 공급했던 헤미(HEMI) 엔진은 1953년 5개의 NASCAR경기에서 우승했으며 1964년에는 데이토나500 NASCAR 경기에서는 1~3위를 모두 휩쓰는 등 가장 강력한 엔진으로서 그 명성을 세계에 떨쳤다. 2004년을 맞아 300C와 함께 보다 현대적인 고성능 엔진으로 재탄생한 헤미(HEMI)엔진은 V-8 엔진이면서도 V-6 엔진과 같은 연료소모율을 보여 연비의 효율성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5.7리터 헤미엔진을 장착한 300C는 가변 배기 시스템(MDS)의 장착으로 연비가 20%정도 개선되었으며 이시스템은 강력한 파워의 8기통 모드와 연비를 절약할 수 있는 4기통 모드의 사이를 부드럽게 전환할 수 있다. 차량 운행중 많은 힘이 필요 하지 않을 경우 MDS 시스템이 4개의 실린더를 중단해 V-8에서 V-4로, 보다 강력한 파워가 요구될 경우는 다시 V-4를 V-8로 높여주어 차량 성능에서의 타협이 전혀 없이 연비의 효율성만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MDS시스템을 통해 헤미엔진이 8기통에서 4기통으로 전환하는데는 단 0.04초가 소요된다.

300C에 장착된5.7 리터 헤미 V-8 엔진의 최대출력은 340 마력이며 최고토크 또한 53.9kgm에 이른다. 헤미엔진을 장착한 300C는 시속 100km/h까지 단 6.4 초에 도달할 수 있다.














총체론적 접근법으로 탄생한 디자인은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느낄 수 있다. 직립형의 윈드스크린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높은 시트 포지션은 당당하면서도 강렬한 외관의 디자인 테마를 이어나간다. 크라이슬러 300C는 승하차의 편리함을 향상하고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동시에 운전자가 “도로위의 제왕”과 같은 자신감을 느끼도록 시트를 일반 고급세단보다 좀 더 높게 디자인했다.

내부 인테리어에는 캘리포니아 월넛 우드그레인 등 차별화된 고급 원자재를 사용했으며 디자이너의 ‘손맛’을 담고있는 수작업의 느낌을 살려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보스톤 어쿠스틱사의 Boston Sound는 최고의 원음을 그대로 재현하여 마치 연주회장에 있는듯한 생생함을 제공한다. 작은 부품과 장치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관심을 쏟음으로써 300C의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세단이 추구하는 럭셔리한 느낌을 잘 살려냈다. 뒷좌석에도 컵홀더가 부착된 접이식 팔걸이가 장비되어 있으며 시트를 60대40의 비율로 접을 수 있도록 하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밝은 은색 표면에 크롬테가 둘러져 있는 계기판과 금속느낌의 메탈릭 새틴 실버 칼라의 센터 스택, 클래식한 멋이 돋보이는 아날로그 시계 등에서도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다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크라이슬러 300C의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품평회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기 때문에 공간의 여유로움은 물론 인테리어의 전체적 질감과 완성도가 월등히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0C는 획기적인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과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TCS), 그리고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 (ABS) 등 기존의 크라이슬러 차량에 탑재되었던 시스템과 비교해 전혀 새로운 경지의 전자기기로 뛰어난 안전성을 보여준다.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은 모든 노면 위에서 차량의 운행 방향을 운전자가 안정감있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주며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TCS)은 차량의 운동성을 높여주고 바퀴가 미끌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ABS)은 제동시 뛰어난 안정감과 스티어링을 보장해주며 EBA(Emergency Break Assist)는 급제동시 액티브 브레이크 부스터로 전자신호를 보내 제동거리를 크게 단축시켜준다.

또한 타이어 안쪽 라인의 씰런트(sealant)는 5mm 이내의 구멍이 났을 경우 바퀴의 공기압력을 그대로 유지해주어 주행중 펑크로 인한 위험 사태를 방지해준다.

그동안 후륜 구동방식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불안정한 주행도 이러한 전자제어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업그레이드된 최신 타이어 디자인의 결합으로 극복되어 크라이슬러 300C는 어떤 악조건의 노면과 날씨에서도 최상의 차량균형과 컨트롤이 가능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자유롭게 다룰수 있다.



















C300 (1955년)
크라이슬러 300 “레터카(Letter Car)” 시리즈의 시조. C는 쿠페(coupe)를, 300은 300마력의 엔진출력을 의미한다. 331 cid HEMI V8 엔진을 탑재하였으며 NASCAR의 플라잉 마일(Flying Mile)을 시속 205.32km/h로 주파하여 전설적인 클래식 수퍼카의 대명사가 되었다. 크라이슬러의 럭셔리 차량으로 1,725대만이 생산되었다.

300B (1956년)
오리지날 크라이슬러 300의 후속모델로 340마력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 데이토나 경기에서 시속 224.29km/h에 달하는 새로운 플라잉 마일 기록을 세웠다.

300C (1957년)
300B보다 더욱 강력해진 375마력과 390마력의 2가지 엔진사양 옵션과 레터시리즈 중 최초로 쿠페형 이외에 컨버터블 모델이 등장한다. 당시 최고 유행이었던 핀(Fin: 지느러미)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모델.
C300 300B 300C

300D (1958년)
계속 이어져오는 핀(Fin) 스타일링의 디자인. 300D는 강력한 수퍼엔진의 시대를 반영하여 380마력과 390마력으로 출력이 향상되었다. 일반형, 컨버터블 2가지 모델.

300E (1959년)
그동안 레터시리즈에 사용되어오던 헤미엔진 대신 6,767cc의 웨지 모터를 탑재한 모델로 엔진출력은 380마력에 머물렀으나 대신 토크가 62.21kgm으로 향상되었다 (300D의 토크는 60.14kg/m).

300F (1960년)
오토매니아들이300 레터시리즈 중 가장 매력적인 차로 선정한 300F는 413마력의 초강력 엔진과 4단 수동 기어박스를 탑재했다. 강력한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어 1959년 모델에 비해 판매량이75% 신장하였다.
300D 300E 300F

300G (1961년)
300G는 핀(Fin) 스타일링으로 디자인된 마지막 레터시리즈 모델이다. 375마력과 400마력의 2가지 엔진사양과 일반형, 컨버터블 2가지 모델이 있었다.

300H (1962년)
300H는 380마력과 405마력 2가지 엔진사양과 일반형, 컨버터블 2가지 모델이 있었다. 3단 자동 변속기 장착.

300J (1963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던 300 레터시리즈는 300J에서 보다 부드러운 서스펜션과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출력을 한단계 낮추게 된다. 300J에서는 컨버터블 버젼이 사라졌으며 엔진사양 역시390마력 1가지만이 생산되었다.
300G 300H 300J

300K (1964년)
300 레터시리즈 차량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300K는 360마력 기본엔진 또는 390마력의 V-8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다. 300K에서 컨버터블형이 다시 부활되었다.

300L (1965년)
300L을 마지막으로 34년간 레터시리즈의 생산은 중단된다. 315마력의 엔진과 4단 수동 기어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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