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뉴 911 터보가 국내에 선보였다. 포르쉐 수입·판매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대표 마이클 베터)는 29일 뉴 911 터보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된 뒤 3개월만에 한국시장에도 투입됐다. 이 날 행사는 포르쉐의 한국 진출 20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렸다.
뉴 911 터보는 가변터빈 구조와 트랙션 매니지먼트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가변터빈 구조와 터보차저는 배기가스의 양과 흐름을 더욱 정밀하게 조절해 기존 터보엔진과 동일한 3.6ℓ 배기량에도 최고출력은 480마력으로 크게 향상됐다. 0→100km/h 도달시간은 3.7초를 자랑한다. 트랙션매니지먼트는 포르쉐 특유의 리어엔진과 4륜구동 방식에 민첩성과 안정성을 보강한 기술이다. 필요한 만큼의 엔진동력을 효과적으로 바퀴에 전달하는 기술로 눈길, 빗길같은 까다로운 도로상황에서 일정한 구동력을 확보해준다. 알루미늄 도어를 적용해 무게를 줄였고 공기저항을 고려해 보디를 넓게 만든 것도 새 모델의 특징이다.
차값은 1억9,900만원으로 모든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7월부터는 포르쉐 전 모델에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뉴 911 터보가 911 모델 시리즈 중 최고라고 자부하는 근거는 그 탁월한 성능만이 아닙니다. 이 차의 외관 디자인 역시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맨과 같은 이 차가 뉴 911 시리즈 중에서도 정통파에 속한다는 사실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체형 LED 방향 지시등과 안개등이 자리잡고 있는 섬세하게 조각된 공기 흡입구를 바깥쪽으로 쭉 뽑아낸 결과 독창적이고 특징적인 모양의 프론트 엔드가 탄생했습니다. 한편 후부 휠 아치를 22mm(0.87인치)나 넓히고 테일 파이프를 더 높인 덕분에 외관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전보다 훨씬 힘있는 느낌이 살아납니다. 여기에 도어 뒤편의 측면 흡기구도 새롭게 디자인되어 911 터보의 특별한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이 차의 탁월한 성능은 6기통 파워 유닛에 얹은 신개발 터보차저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내열성이 극히 뛰어난 특수 소재를 사용하여 가솔린 엔진에서도 최고 1,000°C(1,830°F)의 초고온 배기 가스를 견뎌내는 가변 터빈 구조(VTG)의 배기 가스 터보차저를 개발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가변 터빈 구조로 제작된 터보차저 하나가 소형 및 대형 터보차저 2개의 몫을 합니다. 최초로 두 개의 터빈을 함께 장착한 결과 어떠한 작동 상황에서도 항상 배기 에너지를 활용하여 최고의 부스트 효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VTG 신기술을 채택한 결과 출력과 토크가 모두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6기통 엔진의 최고 출력은 6,000rpm에서 353kW(480bhp)로 기존 모델보다 44kW(60bhp)나 높아졌으나 엔진 배기량은 종전과 다름없이 3.6리터 그대로입니다. 한편 최고 토크는 560Nm에서 620Nm(413 - 457lb-ft)로 향상되었으며 최고 토크가 발휘되는 속도 범위도 전보다 넓어졌습니다. 1,950 - 5,000rpm 사이에서 줄곧 최고 토크를 유지하는 뉴 911 터보는 기존의 터보차저를 장착한 엔진보다 반응성이 좋아졌습니다.
뉴 911 터보의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터보에는 보다 빠른 가속을 위한 오버부스트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는 순간, 중간 속도 범위에서 터보차저 압력이 즉시 약 0.2bar 팽창하면서 엔진 토크가 60Nm 더 늘어난 680Nm(501lb-ft)로 높아지고 운전자는 보다 빠른 가속과 고도의 유연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 911 터보는 2단 기어에서 3.8초가 아니라 단 3.5초 만에 80 - 120km/h(50 – 75mph)로 가속됩니다(수동 변속기). 만일 여기에 팁트로닉(Tiptronic) S까지 장착했다면 3.5초가 다시 3.3초로 줄어듭니다.

뉴 911 터보는 내장재도 완전히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우선 911 Carrera 시판 모델의 내장 디자인을 본 따 가죽 시트와 트림은 기본사양입니다. 알루미늄 색상의 계기판은 포르쉐 특유의 911 디자인을 보여주며, 회전계에는 자랑스러운 이름 "Turbo"가 새겨져 있습니다.
계기판 전면의 흰색 발광 다이오드는 야간에 더욱 밝게 빛나며, 둥근 형태의 중앙 계기판 디스플레이에는 세계 최초로 터보차저 압력이 막대 그래프로 표시됩니다. 새로운 내장 디자인과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하나만 덧붙이자면, 기어 레버 역시 포르쉐 터보의 특별한 느낌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이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뉴 911 터보에도 DVD 내비게이션 모듈이 내장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시스템(PCM)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됩니다. 기존 모델의 BOSE 오디오를 대신하게 될 신제품 BOSE 서라운드 시스템은 13개 이상의 라우드스피커와 7채널 디지털 앰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전화 모듈과 전자 차계부 옵션을 추가하여 PCM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습니다.
뉴 911 터보의 기본사양으로는 이 밖에도 자동 눈부심 방지 기능의 백미러와 차체 표면의 접촉 감시 및 내부 레이더 센서로 차량을 모니터링하는 도난 방지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장착된 뉴 911 터보에는 보다 높은 수준의 주행 역학을 보장하는 또 하나의 액티브 제어 시스템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됩니다. PTM 및 PSM과 직접 연결되는 컴퓨터 기반의 이 댐퍼 시스템은 차량의 주행 역학과 보다 밀접하게 맞물리는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일반 모드나 스포츠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설정에 따라 지속적인 댐퍼 조정을 통해 보다 안락한 주행 또는 특별한 스포츠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뉴 911 터보는 운전자 개인의 취향과 의도에 따라 주행 방식을 스스로 조정하는 자동차입니다.
포르쉐는 엔진 출력이 늘어날 때마다 제동력도 그에 걸맞게 높아져야 한다는 정직한 안전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전륜에 6피스톤 고정 캘리퍼 브레이크를 장착하여 브레이크 라이닝의 면적을 42퍼센트 이상 증가시킨 이유입니다. 내부 통풍식 브레이크 디스크의 직경도 330mm(13인치)에서 350mm(13.78인치)로 늘렸습니다.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이렇게 브레이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후륜 브레이크의 각종 부품 크기도 확대하여 제동력을 향상시켰습니다. 현재 후륜의 브레이크 디스크도 직경이 350mm에 달하며, 4피스톤 고정 캘리퍼로 제동합니다.
911 시리즈의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뉴 터보에도 포르쉐 세라믹 콤포지트 브레이크(PCCB)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륜에 직경 380mm(14.96인치) 이상의 브레이크 디스크를 채택하여 제동 시스템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 탁월한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훨씬 빠른 반응성과 페이딩 없는 제동력을 자랑하며, 브레이크 부식을 완벽하게 방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자랑하자면, 최신 PCCB 브레이크는 회주철 브레이크 디스크보다 무게가 약 17kg(37파운드)나 더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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