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12월 13일 신형 911 카레라 4 시리즈를 국내 유일의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플래그십 전시장인 서초 전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내 정식 판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새로운 911 카레라 4는 올해 초 국내 출시된 신형 7세대 911 카레라에서 이어받은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이 더해진 사륜구동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포르쉐 구동력 제어장치(PTM)가 결합된 모델이다. 911의 전형적인 후륜구동 성격이 강조된 최신 사륜구동 시스템은 네 바퀴의 접지력을 최대한 끌어내 어떤 도로 상태와 기후에도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911 카레라 4는 엔진에 따라 911 카레라 4와 카레라 4S로 나뉘며, 다시 보디 형태에 따라 각각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911 카레라 4 시리즈는 후륜구동 911 카레라와 같은 경량화된 보디, 서스펜션, 엔진, 기어박스 등을 공유하면서 사륜구동 방식이 탑재된 모델이다. 향상된 파워트레인과 성능에도 이전 세대보다 연비가 최대 16% 개선됐으며 중량 역시 65kg 더 가벼워졌다.


911 카레라 4를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넓어진 차량 뒷부분으로, 후륜구동 모델에 비해 리어 휠 하우징이 최대 22mm 더 확대된 와이드 보디와 함께 리어 타이어 역시 각각 10mm 넓어졌다. 여기에 두 개의 후미등을 연결하는 전통적인 레드라이트 밴드 디자인은 새로운 형태를 갖췄다.


3.4리터 수평대향 엔진으로 35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911 카레라 4의 최고속도는 285km/h(카브리올레는 282km/h)이며, 포르쉐 더블클러치 변속기(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여부에 따라 100km/h 가속시간은 4.5초 (카브리올레 4.7초)까지 단축된다.

911 카레라 4S는 3.8리터 엔진으로 400마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 299km/h (카브리올레 296km/h), 100km/h 가속시간은 마찬가지로 변속기와 옵션 여부에 따라 4.1초(카브리올레 4.3초)를 발휘할 수 있다. 911 카레라 4의 국내 복합연비는 9.0km/ℓ, 911 카레라 4S는 8.2km/ℓ 이다.


신형 911 카레라 4 시리즈는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포르쉐 액티브 세이프(PAS)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앞차를 감지하여 거리와 속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도심 주행에 적합할 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첨단 기술이다. 그 외에도 윈드 디플렉터와 햇빛 가리개가 포함된 새로운 슬라이딩 글라스 선루프도 옵션으로 마련되며, 수동변속기 모델에서는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 자동으로 엔진 회전수를 맞춰주는 기능이 더해진다.


지난 9월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911 카레라 4의 국내 기본 판매가격은 카레라 4 쿠페 1억 3,460만원, 카레라 4 카브리올레 1억 5,000만원이다. 카레라 4S 쿠페는 1억 5,300만원, 카레라 4S 카브리올레는 1억 6,850만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신형 911 카레라 4 시리즈가 처음으로 공개된 포르쉐 센터 서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전시장이다. 국내 유일의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플래그십 딜러로 운영되는 포르쉐 센터 서초는 포르쉐만의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인 익스클루시브를 고객이 직접 경험하며 선택할 수 있다.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