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4일, 삼성동 코엑스 B2홀에서 김충호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의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판매를 시작했다.
7세대 모델로 거듭난 쏘나타는 지난 2011년 프로젝트명 LF로 개발에 착수한 이후 3년여의 기간 동안 총 4천500억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현대차의 야심작이이며, 국내 단일 차종 기준 최장수 브랜드로 30년 가까이 인지도를 구축한 쏘나타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신형 쏘나타는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가 모두 늘어나 차체가 커지면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후드 끝단 높이 하향, 차량 하부 언더커버 확대 적용 등 공력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자사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적용하고 쏘나타의 디자인 미학을 ‘이너 포스’로 정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모던함을 강조한 측면부, 안정감 있는 후면부를 완성했다.
실내는 수평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넓은 실내공간과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확보해 패밀리 세단의 용도에 부합한다. 시트는 장거리 주행을 감안해 신체 부위별 특성을 고려한 설계로 쿠션감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장비로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등을 선택옵션으로 제공하고, 터치 기능 적용과 음성조작의 편의성을 강화한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또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공차중량 1,460kg~1,575kg으로 기존보다 무거워진 신형 쏘나타에는 기존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누우 2.0 CVVL 엔진은 기존보다 떨어진 최고출력 168마력과 최대토크 20.5kgm를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16/17인치 타이어 기준 12.1km/ℓ, 18인치 타이어 기준 11.6km/ℓ로 기존과 거의 동일하다.
아울러 상위 모델에는 K5와 그랜저 등에 장착되는 세타Ⅱ 2.4 GD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5.2kg.m와 11.5km/ℓ의 공인연비를 기록한다. 모든 쏘나타에는 전륜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김충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쏘나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효자 모델이자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형 쏘나타’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쏘나타의 기본 판매가격은 2.0 CVVL 모델 2,255만원~2,860만원, 2.4 GDi 모델 2,395만원~2,990만원이며, 최상위 트림에 모든 선택옵션을 더한 쏘나타 풀 옵션 차량 가격은 3,400만원을 넘어선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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