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27일,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 세단 뉴 말리부의 신차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9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말리부는 동급 최대 길이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며, 이전 모델 대비 130kg 경량화를 이룬 고강도 차체와 신형 터보 엔진, 동급 최고수준의 연료 효율, 다양한 첨단 안전장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동급 최대인 4,925mm의 차체 길이에 극적인 비례감과 쿠페 스타일의 감각적인 라인을 결합해 쉐보레 제품군이 선보이는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 혁신의 정수를 담았다.

특히, 매끄럽고 날렵하게 뻗은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연출하는 선명하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은 쉐보레 제품 라인업의 새 패밀리룩을 상징하는 듀얼 포트 그릴이 그려내는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인상을 완성하며, 입체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형성하는 바디라인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말리부의 디자인을 연출한다.

또한, 차량 후방의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해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리어램프와 에어로 스포일러 기능을 고려해 디자인된 트렁크 라인, 그리고 언더바디 에어로 패널이 차량 하부의 공기를 제어하며 최적의 효율을 돕는 한편, LED 보조제동등이 쿠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C필러와 만나 한층 감각적이면서도 기능에 충실한 후면부를 완성했다.


쉐보레 듀얼 콕핏 인테리어를 재해석한 실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 계기판, 각종 조작버튼까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고, ‘다운 앤 어웨이’ 디자인 키워드를 주제로 설계된 센터페시아는 하향 조정된 센터페시아 상단 라인과 조화를 이뤄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한, 광범위하게 적용된 가죽 트림, 우드 데코,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는 실내 곳곳에 배치된 은은한 무드 조명과 함께 안락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인체공학적인 레이아웃으로 1열과 2열 모두 거주성을 대폭 확장시킨 넉넉한 공간은 뉴 말리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특히, 센터스택 분리형으로 설계된 센터페시아 하단은 운전석과 동반석에 한층 여유로운 무릎 공간을 제공하며, 2열 레그룸을 33mm 늘리고 중앙 터널은 낮게 설계해 거주성을 향상시켰다.


뉴 말리부는 전자식 주차브레이크와 버튼시동 스마트키를 기본 적용했으며, 상위트림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최대 4개의 USB 포트, 통풍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의 풍부한 편의장비가 제공된다.

또한, 8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장형 전용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전화 통화와 음악 감상을 비롯해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기능으로 직관적이고 안전한 조작을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및 2.0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한다. 1.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kg.m로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며, 다운사이징 경량화와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을 통해 동급 최고수준인 복합연비 13.0km/L의 효율을 실현했다.

캐딜락 CTS에 적용된 바 있는 2.0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6.0kg.m를 발휘해 뛰어난 가속 성능과 중형 세단 이상의 주행감각을 연출한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방식이며, 보쉬의 기술력이 더해진 프리미엄-랙타입 파워스티어링 시스템과 일정한 답력 및 제동성능을 유지하는 듀라라이프 브레이크 로터 등이 적용되어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실시한 2016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뉴 말리부는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고품질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개발한 고강도 차체 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8개의 에어백이 탑승자를 보호한다.

또한, 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거리 레이더 및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하며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전방추돌 경고 시스템,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의 안전장비가 상위트림에 적용되거나 옵션으로 제공된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말리부는 아키텍처와 디자인, 파워트레인, 섀시 및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변화를 이뤄냄으로써 국내 중형 세단 고객들의 기대를 상회하는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며, “말리부의 압도적인 제품력과 공격적인 가격정책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분이 반영된 뉴 말리부의 기본 판매 가격은 1.5 모델 2,310만원~3,181만원, 2.0 모델 2,957만원~3,180만원이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