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7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내외신 기자단을 초청한 가운데 ‘티볼리 아머’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는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차명인 ‘아머’가 암시하듯 전면 디자인 변화를 통해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으며,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 주문제작형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도 함께 선보였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티볼리 아머의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했으며, 범퍼 상단의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안개등을 통해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또한, 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은 측면 디자인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투톤컬러를 8종의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는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해 감성 품질을 강화했고,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 휠 버튼 레이아웃을 변경함으로써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LED 무드램프에 신규 컬러를 적용하고 비상스위치 역시 컬러 조합을 변경했다.

국내 최초 주문제작형 컨셉의 기어 에디션은 주력 모델인 VX를 기반으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추가하고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 스팟램프, 블랙 휠, 루프컬러, 데칼 등의 전용 아이템 조합을 통해 수십만가지의 서로 다른 모델 조합이 가능해 나만의 차로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티볼리 아머의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엔진과 1.6 디젤 엔진 등 기존과 동일하며, 새롭게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소음∙진동 방지대책을 강화해 더욱 안락하고 쾌적한 주행을 가능케 했다.

티볼리 아머의 기본 판매 가격은 1,651만원~2,420만원이며, 외관 변경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성 강화가 동일하게 적용되고 차명은 그대로 유지되는 티볼레 에어의 기본 판매 가격은 1,989만원~2,530만원이다.

쌍용차는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3만원까지 인하해 소형 SUV 최강 브랜드 티볼리의 상품성에 더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