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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크라이슬러 인수는 옳은 결정이었나? (6/27)


다임러 벤츠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다임러는 가장 유능하고 수완이 뛰어난 두 사람의 경영진을 크라이슬러 그룹으로 보냈다.

CEO 디터 제체(Dieter Zetsche)와 COO 볼프강 버나드(Wolfgang Bernhard)는 슈투트가르트에 본사가 바라는 만큼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게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크라이슬러 그룹은 지금 재고가 쌓여 있다. 많은 부품과 엔지니어링을 독일에서 가져와 만든 뉴 모델은 크라이슬러가 바라는 만큼 시장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크라이슬러만이 그런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유로와 대비 달러의 가격 폭락, 즉 유로 강세 문제가 가장 먼저 대두되는 공통적인 문제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최근 2사분기 영업 손실이 1년 전보다 훨씬 적은 12억 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미국에서는 누구나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로 출시한 크라이슬러 패시피카의 성공도 여전히 확실치 않다. 이익을 내고자 하는 것 때문에 너무 많은 개발비를 들였고 가격도 원래에 비해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그 때문에 패시피카는 출시 후 몇 달이 되지 않아 리베이트를 제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의 빅3는 지금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그런 점에서 크라이슬러가 아마 가장 심한 스트레스와 재적정인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다.

크라이슬러의 경영진들은 다임러 벤츠 경영진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은 아주 잘 하고 있다. 그들은 패시피카에 이어 새로운 제품으로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포착하려 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이미 일부 경영자의 교체가 있었고 앞으로도 그런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항상 희생양을 찾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위험에 처한 사람은 다름 아닌 다임러크라이슬러의 CEO 위르겐 슈렘프다.

거의 5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자동차회사에 대한 그의 비전은 그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재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주가는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이래 계속 떨어지고 있다.

크라이슬러와 마케팅 스탭들은 지금 과감한 도전을 하고 있다. 과연 크라이슬러가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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