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메이커로 부상하면서 딜러망 확충을 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올 상반기 판매는 52.8% 증가한 62,126대. 2002년 한해동안 유럽시장에 기아자동차는 82,000대 정도의 판매를 기록했었다.
기아 유럽 부사장 Jean-Charles Lievens는 오토모티브뉴스 유럽과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목표는 125,000대이며 2005년까지는 30만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요타모터 유럽의 이사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2002년 4월 기아에 합류했다.
기아자동차는 일부 유럽시장에서 올해 50% 가까운 판매 신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이 판매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 확충을 꾀하고 있다. 기아는 현재 체코와 헝가리를 포함한 유럽지역에 1,400개의 소매점을 포함한 1,200개의 계약 딜러를 소유하고 있다.
기아모터유럽측은 2005년까지 1,800개소로 소매점을 늘릴 계획이며 추가적인 판매망 확충을 위해 기존 딜러들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한다. 물론 그에 따라 기아 딜러들의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며 특히 기아차가 싸고 할인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탈피해야 할 것이라고 기아 유럽측은 강조했다.
기아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이비스컵과 같은 테니스 경기의 메이저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기아는 독점금지규제 조항의 발효에 대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자하며 또한 기존 딜러들이라도 이런 기아의 의도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관계를 지속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기아유럽측은 멀티 브랜드 딜러들도 기아에게는 도움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기아 딜러들은 또한 오펠과 피아트, 세아트, 미쓰비시 등을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 딜러들과의 중복은 피한다는 것이 기아측의 생각이다.
기아는 머지 않아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9월에는 컴팩트 SUV를 출시하고 2004년 1월에는 스펙트라 후속 모델, 4월에는 새로운 A세그먼트 모델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1.5리터와 2리터 디젤 엔진 사양도 출시할 계획이며 2005년에는 두 가지의 수퍼 미니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행 모델들 중에서는 쏘렌토가 예상외로 판매실적이 좋은 편. 따라서 당초 목표였던 25,000-3만대를 35,000-4만대로 늘렸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한 오피러스에 대한 반응은 아직 미지수다. 이 등급 모델에 대한 유럽지역의 수요가 연간 10만대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도 부진의 이유라는 것이 기아측의 설명이다. 기아는 오피러스의 판매가 연간 1,500-1,800대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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