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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가능성 보인 7월 미국자동차시장 (8/4)


미 빅3의 7월 판매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7월 업계 전체 판매는 올들어 가장 좋았으며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게 하는 결과였다.

GM은 사브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를 합해 5.7%가 줄었다. 승용차가 11.6%, 트럭이 1.5% 하락한 것이다. 포드는 11.5%,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그룹은 7.5% 줄었다.

한편 수입 브랜드들은 미국시장에서의 신장을 계속했다. 혼다는 7월에도 9.7%의 증가세를 보여 9개월 연속 판매증가 기록을 이어갔다. 토요타와 닛산,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또한 판매가 증가했다.
GM의 판매 결과는 급락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것보다 좋은 결과였다.

7월 판매추세로 본 2003년의 판매는 173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이다. SAAR이라고 하는 이 판매예측지수는 이달의 판매가 12개월 같은 페이스라면 전체 판매가 그정도에 달한다고 하는 것이다.

GM은 트럭 판매부문에서 올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시보레 임팔라, 캐딜락 CTS, 폰티악 바이브 등이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보였다.

포드는 포드와 링컨, 머큐리 디비전의 승용차 판매가 24% 하락한 반면 픽업 트럭을 포함한 SUV, 미니밴 등의 판매는 4% 하락에 그쳤다.

포드 판매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F시리즈 트럭은 뉴 모델의 투입으로 인해 15%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포드 그룹 내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재규어와 볼보 등은 사상 최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재규어는 뉴 XJ 세단에서 볼보는 XC90에서 큰 신장을 보였다.

크라이슬러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패시피카를 비롯해 타운&컨트리 미니밴, 닷지 램 픽업, 지프 리버티, 그리고 랭글러 등이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GM과 포드등과 인센티브 전쟁 등으로 인해 2사분기 10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었다.

수입 브랜드 들 중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20.6%, BMW가 11.3%, 스바루가 8.8%, 닛산이 5.9%, 토요타가 4.5%씩 각각 증가했다.

수입 브랜드들은 뉴 모델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고 미국현지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결국 제품 전략이 판매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해 준 셈이다.

미국의 빅3도 성능이나 품질 면에서 많은 개선을 이루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그것을 아직까지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수입브랜드들에게 뒤졌다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들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던 현대자동차 그룹도 7월 판매가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파업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 현대로서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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