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몽구 회장 면담, 한·중 자동차산업 공동발전 추진키로
현대자동차(대표:鄭夢九 회장)가 한국과 중국 양국의 자동차 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에 적극 나선다.
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4일(목)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중국 당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중국 현지 공장을 양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전초기지이자 한·중 민간 경제 외교의 모범적인 사례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우방궈 위원장은 구슈롄(顧秀蓮)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왕의(王毅) 외교부 부부장,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 등 수행원 100여명과 함께 울산공장을 방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안내로 자동차 생산라인, 울산연구소 주행시험장, 수출선적부두 등을 시찰했다.
이 날 울산 3공장을 시찰한 우방궈 위원장은 뉴아반떼XD와 투스카니, 라비타모델 등을 세심히 살펴보는 등 울산공장의 첨단 생산시설 및 자동화 설비,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인 생산 규모에 깊은 관심과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말부터 북경현대기차에 투입 예정인 뉴아반떼XD 모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방궈 위원장은 울산현대호텔에서 연이어 열린 정몽구 회장 주최 오찬 모임에 참석, 정몽구 회장과 한·중 자동차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한·중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설립된 북경현대기차와 동풍열달기차가 한· 중 합작의 성공적인 대표기업으로서 양국간 지속적인 우호관계 증진은 물론 국내 부품업체의 해외진출과 중국 현지업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한 양국 자동차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방궈 위원장은 “오늘 둘러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세계적 규모와 기술력에 크게 놀랐다”며 시찰 소감을 피력하고 “한국 기업의 對中 투자 성공 사례인 현대자동차가 향후 중국 자동차산업의 확실한 동반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바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울산공장을 방문, 정몽구 회장과 면담한 우방궈 위원장은 중국 당서열 2위이며 제4세대 지도자들 중 손꼽히는 경제통으로 향후 한·중 경제협력 분야와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와 북경기차가 50대 50으로 출자해 설립한 북경현대기차는 지난해말 쏘나타 출시 이후 매월 꾸준히 판매가 늘어 지난 1월 1,135대의 판매량이 7월에는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 5천대를 돌파하는 등 올해 8월까지 總 25,750대를 판매하여 금년도 5만대 판매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경현대기차는 오는 2005년까지 4억 3천만달러, 2010년까지 총 11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올해말부터 아반떼XD를 생산하는 등 승용 전차종에 걸쳐 중국실정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향후 합작기업이 차제 개발한 승용차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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