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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니아] 제15회 주목되는 자동차 디자인 전시회(上)

뷰익 y-job.
뷰익 센추리온.
시보레 코베어 슈퍼스포츠.
GM 파이어버드1.
시보레 아스트로1.
세계 곳곳의 클래식카부터 최신형까지 독특한 디자인의 차를 전시하는 '제15회 주목되는 자동차 디자인 전시회'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대학의 대형 주차장에서 최근 열렸다.


이번 전시회엔 1938년형 뷰익 Y-Job부터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했던 컨셉트카 250여종과 스페셜에디션, 프로토타입, 클래식 및 최신형 등 양산차 200여종 등 일반인들이 평소 보기 힘든 모델들이 모두 모였다. 전시차들의 특징을 2회로 나눠 알아본다.


▲1938 뷰익 Y-Job
뉴욕, 디트로이트, 시카고, LA 등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모터쇼에 나왔던 컨셉트카. 데뷔 당시 혁신적인 스타일과 재미있는 디자인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양산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스타일링 특징 및 인테리어, 혁신적인 기술 등이 다음 모델에 영향을 줬다.


1927년 GM의 창업자인 알프레드 슬로언은 전설적인 디자이너 할리 얼에게 자사의 첫 컨셉트카를 만들라고 주문했고 이후 탄생된 게 바로 Y-JOB이다. 얼은 '차세대 자동차 예술'이란 컨셉트 아래 2인승 컨버터블을 제작하게 됐다. 이 차는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헤드램프는 숨겨져 있고 자동 창문, 전원으로 조절되는 톱 등이 특징. 직렬 8기통 5.2 141마력 엔진.


▲1956 뷰익 센추리온
4인승 대형 쿠페 센추리온은 보디 전체가 유리섬유로 만들어졌으며 붉은 색 외관에 톱은 모두 유리로 돼 있어 멀리서 봐도 쉽게 눈에 띈다. V8 325마력 엔진을 얹은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트렁크 안에 '시잉 아이(seeing-eye)'로 불리는 TV 카메라가 탑재돼 있는 것. 원뿔 모양의 제트비행기처럼 생긴 이 카메라는 리어 미러를 대신해 사물을 볼 수 있다.


▲1962 시보레 코베어 슈퍼 스포츠(SS)
1960년대 들어서면서 시보레는 폭스바겐 비틀에 영향받아 코베어를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6기통 리어십 엔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미국차답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으며 9년동안 양산됐다. SS모델은 V8 283마력과 327마력 두 종류.


▲1967 시보레 아스트로 1
이 차는 쿠페의 기동성에 초점을 맞춰 전체적으로 둥글고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높이가 1m도 안되는 낮은 차체에 비행기 조종석처럼 설계된 운전석 등이 인상적이다. 루프 위엔 잠망경같은 리어뷰 미러가 장착돼 있어 더 넓은 시야확보가 가능하며 2개의 항공기 스타일 통제시스템이 스티어링 휠에 달려 있다.


▲1958 GM 파이어버드III
1952년 GM은 자사의 터빈엔진 실험 프로그램에 따라 파이어버드Ⅰ을 개발했다. 할리 얼이 디자인한 이 차는 유리섬유로 강화된 플라스틱 보디가 특징이다. 4년 후엔 엔진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연료효율성과 스티어링 성능을 높인 4인승 파이어버드Ⅱ가 나왔다. 다시 2년후 데뷔한 파이어버드III는 '스틱 컨트롤 시스템'을 장착,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및 액셀 페달 등을 대신하도록 만들었다. GM이 만든 첫 번째 드라이브-바이-와이어시스템 모델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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