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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용품] 천진, 한국 부품업체에 손짓

천진보세구 투자설명회.
중국 천진이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유치에 적극 나섰다.

천진보세구 공항물류가공구관리위원회 한국대표부는 28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한국대표부의 임승호 사장은 한국업체들의 중국진출을 돕겠다며 천진 보세구로의 관심을 촉구했다. 중국측은 보세구 입주업체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자재 수입 시에는 부두에서 생산라인까지 5시간 이내에 도착시키고 수출품은 공장에서 부두까지 2시간이면 된다는 것. 투자기업이 하이테크기업으로 평가받으면 3면 7감, 즉 3년 면세에 7년 감세 등도 약속했다.

천진보세구 공항물류가공구 관리위원회는 하나의 작은 정부로 공상국, 세무국, 세관, 공안국, 건설국 등 모든 정부기능을 지고 있어 보세구의 제반 업무를 간단하고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진보세구 한국위원회는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업무를 진행시키기로 했다. 국내 투자업체가 비용과 수수료 등을 삼일회계법인에 위탁하면 삼일측은 각 단계별로 업무가 진척될 때마다 한국위원회측에 비용을 지불하는 성공보수제 방식을 채택,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

천진은 항구와 공항, 고속도로 등을 끼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북경현대자동차와 100km 가량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바로 인근에 천진토요타가 위치해 부품사로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주최측은 강조했다.

이 날 설명회에는 부품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설명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주최측의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한편 천진보세구 한국대표부는 오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천진항보세구 전시장에서 열리는 '2003 중국 천진 자동차부품 국제무역전시회'에 참가할 부품업체와 이 전시회를 둘러볼 참관단을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참가업체는 전시기간이 끝난 후에도 1년간 부스를 무료로 운영할 수 있다. 주최측은 또 전시회기간중 인력파견을 할 수 없는 업체들에게 샘플과 카탈로그, 명함 등을 건네받아 현지에 부스를 꾸며 무료로 운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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