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와 한국 서로 경쟁우위 주장
금호와 한국타이어가 UHP타이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금호는 최근 \'엑스타DX\'를 내놓으며 엑스타 시리즈의 풀라인업을 갖추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국도 뒤질세라 벤투스 시리즈인 K102, K104 등에 이어 승차감과 조정안정성을 향상시킨 옵티모XQ를 내놓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두 회사가 이처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UHP타이어의 무궁한 시장 잠재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UHP타이어는 교체타이어시장의 5%정도로 점유율이 낮지만 매년 40% 이상 고성장을 하고 있고, 일반타이어에 비해 3~4배정도 고가에 팔리는 매력을 갖고 있어서다.
국내 UHP타이어시장의 규모를 파악하는데 있어 양사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금호는 연간 38만8,000개 정도, 이중 50% 정도인 20만개를 판매하기 위해 각종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금호보다 보수적인 약 30만개로 50%에 근접한 14만개 정도를 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판매를 늘리기 위한 방법도 엇비슷하다. 금호는 \'선택과 집중\'이란 원칙 아래 모터스포츠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레이싱 타이어는 가혹한 조건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야하는 특수성 때문에 컴파운드(고무배합) 및 구조설계 등 각종 실험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와 기술이 UHP타이어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타이어 업체인 브리지스톤, 미쉐린, 굳이어 등이 F1 타이어를 개발하고 또 참가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은 매년 드래그 레이스를 후원하면서 튜닝 마니아들에게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F3 챔피언십에 자사의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축적한 기술을 UHP타이어에 접목시키고 있다.
김태종 기자 < klsm@autotimes.co.kr >
출처 :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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