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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현대-르노삼성, 감정싸움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급 경쟁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이 최근들어 SM3 판매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광고를 펼치자 이에 자극받은 현대가 물밑 방어작전을 펴면서 양사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자사의 SM3가 연비, 추월가속, 급차선 변경 시 안정성 등에서 아반떼XD를 크게 앞서고 있다며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쳤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 관계자는 "객관적인 시험기관의 데이터를 인용한 것뿐"이라며 "이는 경쟁사를 자극하려는 게 아니라 있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는 "시험 자체의 공정성이 결여돼 있다"며 "르노삼성의 주장대로 두 차종 간 기록차이가 그렇게 크게 날 수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현대는 이에 따라 르노삼성측에 강력히 항의하는가 한편 자극적인 광고를 자제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이는 어디까지나 기업의 제품마케팅 활동"이라며 "현대측의 대응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르노삼성측은 "이의가 있을 경우 재시험을 해보자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있다"며 "현대가 이를 수용하면 될 일"이라고 못박았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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