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인사이드, 업체와 차종 평가결과 발표하고 시상도 할 예정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 품질백서가 나온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업 에프인사이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오는 11월1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동차 품질만족 컨퍼런스\'를 열고 \'한국 자동차 품질백서 2002~03\'을 발간, 배포할 예정이다. 백서에는 두 회사가 함께 지난 2002년 이후 연인원 2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자동차 설문조사 결과가 담겨 있다.

김진국 에프인사이드 사장은 \"자동차메이커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백서를 발간한 것은 고객들의 품질평가 결과를 공유해 우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이 발간한 자동차 품질백서는 몇 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규모의 방대함이다. 2002년 15만명, 2003년 12만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중요한 여론조사를 할 때도 몇 천 명 정도를 대상으로 할 뿐이다. 표본집단이 많아 아주 다양한 조건으로 원하는 결과를 분석해낼 수 있어 조사의 효용성이 크다는 점도 의미있는 일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동차 품질백서라는 사실이다. 그 동안 자동차관련 설문조사가 많이 진행되기는 했으나 이 처럼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조사는 없었을 뿐 아니라 그 결과를 백서로 묶어 일반에 배포하는 경우는 없었다.

주최측은 사전에 참가신청을 한 이들에게 행사장에서 백서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참가신청 : (주)에프인사이드 http://www.f-inside.com 02-508-7691~3

한편 주최측은 이 날 행사에서 고객만족도, 영업서비스 품질평가, 100대 당 결함지수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한 메이커와 차종을 선정, 시상할 것이라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종훈 기자 < ojh@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