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 11일 자동차 용·부품 인터넷 쇼핑몰인 \'모비스몰\'(http://mall.mobis.co.kr)을 열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

모비스몰은 자동차용 각종 용·부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다. 내비게이션 시스템, 와이퍼, 매트, 범퍼가드 등 다양한 용품과 벨트류, 필터, 플러그, 배선 등 현대·기아차용 순정부품도 취급한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을 온라인 유통하는 곳은 모비스몰이 유일하다. 모비스는 특히 다양한 제품의 가격을 공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에는 자동차 용·부품의 유통과정이 복잡하고 무질서해 가격공개를 꺼리는 업체들이 많았다.

모비스측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통해 시·공간의 제한없이 편리하게 모비스의 순정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모비스몰에서는 12월10일까지 한 달동안 퀴즈를 맞추면 경품을 주는 사이트 오픈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모비스몰 오픈과 관련, 일부에서는 그 동안 중소기업 및 영세업체들의 영역이었던 용품유통에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기존 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종훈 기자 < ojh@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