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결함과 부족한 라인업 등으로 미국시장에서 찬밥 신세였던 현대자동차가 11월초 소형 SUV ‘투산’의 렌더링 공개 및 내년 가을시판, 2006년부터 미니밴 판매 등을 발표하며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디트로이트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올들어 현대의 미국 판매대수는 작년보다 4.4% 증가했으며 경쟁업체인 마쓰다, 미쓰비시, 폭스바겐 등을 간발의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이어서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밥 코스메이 현대모터아메리카 회장 겸 CEO는 “현대는 우수한 신차로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신차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가 픽업트럭을 라인업에 즉시 추가하지는 않을 것이나 2005년엔 자사의 최고급 세단인 XG350을 시판하고 완전히 새로운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도 현대가 중형 SUV를 포함해 다른 부문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는 2008년까지 10년 10만마일 무상보증을 실시, 제품의 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 판매호조에 도움이 됐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 판매목표를 최대 40만대까지 잡고 있으며 2006년 50만대, 2010년 100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1998년만 해도 9만217대에 불과했던 데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진희정 기자(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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