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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창원 F3 속보> 연습주행 종료, 한국 선수는 하위권

F3 홀수조 예선장면.
<인터내셔널 F3 슈퍼프리 제2신 21일 오후 5시10분>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린다’

경상남도 창원이 F3 경주차들이 토해내는 우렁찬 배기음과 속도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바로 국내 모터스포츠 최고 이벤트인 ‘인터내셔널 F3 코리아 슈퍼프리’가 21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것.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황진우(프리마파워텍)와 이승진(도킹레이싱) 등 국내외 레이서 28명이 도전장을 던져 국내 레이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진우는 오후부터 시작된 연습주행에선 랩타임이 선두와 5초 이상 벌어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스핀에 이어 보호벽을 들이받아 더 이상 달리는 게 불가능했다. 그러나 22일 치르는 예선에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승진도 경주차와 코스에 적응하지 못한 듯 달리는 게 버거워 홀수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들의 주행을 지켜 본 관계자들은 “국내 드라이버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이들이 좋은 경험을 쌓는 무대라고 봐야 한다”며 “매년 잔치상을 차려놓고 손님대접만 하는 대회가 되지 않으려면 유망주를 일찌감치 발굴,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홀수와 짝수로 나눠 달린 연습주행에선 루이스 해밀턴(마노모터스포츠)과 타츠야 카타오카(톰스)가 각각 선두를 달렸다. F1 월드챔피언 아들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넬슨 피케 주니어(하이텍레이싱)와 니코 로스베르크(칼린모터스포츠)는 짝수조에서 각각 5위와 8위를 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16일 제50회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우승후보를 침몰시키며 우승컵을 거머쥔 니콜라스 라피에르(시그너처플러스)는 홀수조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잇따른 사고도 드라이버들의 발목을 잡았다. 대니 와츠(도킹레이싱)가 시케인 구간을 들이받았고, 파이루즈 파우지(프로메테켐)도 달리는 것을 포기했다.



<제1신 21일 오후4시>

인터내셔널 F3 슈퍼프리가 3일간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대회는 21일 창원 전용서킷에서의 연습주행과 카퍼레이드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창원에 마련된 특설 경주장에서는 국내 투어링카부문 연습주행에 이어 오후에는 F3 경주차들이 코스를 익히기 위한 연습주행에 나섰다. 경남도청에서 경주장까지 10km에 걸친 카페레이드로 창원시내는 축제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21일 연습주행에 이어 22일에는 국내 경기인 투어링카 예선이 열리고 이어 F3 예선이 2차례에 걸쳐 벌어진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23일. 이 날은 국내 F1800 결승과 F3 1, 2차 결선이 열린다.

이번 F3 경주에는 세계 17개국 챔피언과 상위급 선수 28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인으로는 황진우.이승진 선수가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창원=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사진=박형철 기자(pho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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