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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용품] 부동액, 워셔액 등 상당수가 품질미달


\'KS\' 표시를 달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부동액과 워셔액 중 상당수가 품질규격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제품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29일 시중에 유통중인 \'KS\'표시 부동액과 워셔액을 수거, 정밀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금속 부식성\' 및 \'끓는 점\' 등이 기준에 미달한 업체에 대해 \'KS표시 인증취소(3개사)\', \'KS표시 정지(6개사)\', \'개선명령(1개사)\'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KS 표시인증을 받은 부동액 제조업체 21곳과 워셔액 제조업체 12곳 중 부동액의 경우 \'미래산업\'과 \'카맥스케미컬\'은 \'금속 부식성\' 등에서 불합격돼 \'KS 표시인증 취소\'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또 \'끓는 점\' 등에서 불합격한 \'SK케미칼(주)\'과 \'안국석유산업(주)\', \'(주)나이스코리아\'는 \'KS표시정지 3개월\'을, \'비중\' 등에서 불합격한 \'(주)유일케미칼\'은 \'개선명령\'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워셔액의 경우 \'금속 부식성\' 등에서 불합격한 \'세일산업\'에 대해선 \'KS 표시인증 취소\', \'어는 점\'에서 기준에 못미친 \'카맥스케미컬\'과 \'(주)나이스코리아\', \'(주)유일케미칼\'에는 \'KS표시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기술표준원은 우선 이번 결과에 대한 해당업체에 청문이나 의견진술의 기회를 준 후 내년 1월중순경 행정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이번 시판품 조사를 계기로 부동액, 워셔액 등 불량 자동차용 KS제품의 유통을 근절키 위해 KS제품의 품질기준을 일부 상향조정하고, 매년 겨울이 오기 전 시판품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동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KS제품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특히 워셔액의 경우 \'어는 점\'이 영하 20℃ 이하로 돼 있는 현행기준을 영하 25℃ 이하로 강화하고, 현재 \'어는 점\'을 규제하지 않는 하절기용 워셔액을 4계절용으로 단일화해 계절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검사세부결과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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