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1.12] 자동차의 수명이나 상태는 얼마나 겨울을 잘 지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설연휴기간동안 고향 친지들을 방문하는 장거리 이동 차량의 경우에는 추위와 일기변화에 대비하는 철저한 사전 정비가 필수적이다.
다음의 일부 차량점검ㆍ정비사항들은 자가운전자들이 점검할 수 있고, 나머지들은 자동차전문기술자를 필요로 한다. 차의 상태가 정상이더라도 눈길의 위험은 누구나 알고 있으므로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운전은 물론 전제되어야 한다.
■주행 성능
엔진성능의 문제들(급발진, 시동불량, 엔진정지, 출력부족 등)은 신뢰가는 정비소에서 고치도록 한다. 추운 날씨는 기존의 문제를 더욱 악화 시킨다. 오염된 에어크리너 는 엔진오일 교환시 함께 교환하고 연료호스가 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디젤엔진과 LPG엔진 차량은 겨울철 시동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디젤차량은 시동걸기 전에 예열을 하고 시동을 걸어야 하므로 특히 예열 장치에 문제가 없는 지를 점검한다. 그리고 LPG차량은 시동후 워밍업이 필요하다. 예열없이 바로 운행하면 가속을 해도 엔진이 힘이 없고 심한 경우 정지할 수도 있다. 또한 운행후 시동키 대신 먼저 LPG스위치를 눌러 시동을 끄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연료
연료파이프의 수분이 얼어붙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연료탱크내에 수분이 형성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LPG 차량은 연료 특성상 대기온도가 -15℃ 이하로 떨어지면 시동이 잘 안걸릴수 있으므로, 추운지역으로 이동시에는 도착 즉시 현지의 LPG 충전소에서 프로판 함유량이 충분한 LPG로 충전해야한다.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연료 필터 내의 수분이 얼어 붙어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연료필터 패킹이 불량해 그 사이로 물이 들어 갈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값이 싼 불량 연료 주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법규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디젤엔진의 연료분사 방식이 기계식에서 전자식 커먼레일 엔진으로 발전됨에 따라, 자동차에 필요한 연료의 품질도 기계식에서 사용하는 연료보다 깨끗한 연료를 공급 받아야 제 기능을 발휘 할 수 있는데 혹 연료에 불순물 및 수분이 섞일시에는 커먼레일 관련부품에 손상을 입혀 시동불량이나 엔진정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료필터를 교환주기(2만5천 ∼ 4만 Km)에 맞춰 교환해야 하고, 동절기에는 가급적 연료를 가득 채워서 수분 발생을 최소화 시켜야 하며, 정기적으로 연료필터에 장착된 수분분리기를 열어 수분을 점검ㆍ배출시켜줘야 한다.
최근 1~2년 사이에 커먼레일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 선진기술의 커먼레일 시스템 성능에 적합한 경유품질의 기준을 마련하고 규제하고 있지만, 연료 유통과정이나 주유소의 관리 부주의로 인해 연료에 불순물이 과다하게 함유될 수 있는 상황도 발생될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정품 연료 사용만이 차량의 제성능을 유지시킬 수 있다.
양질의 연료를 주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1)정품 연료만을 사용한다.
2)주변에서 직영 주유소를 사전에 파악 연료를 주입한다.
3)단골 주유소를 찾아 가능한 한 곳에서만 주유하는 습관를 갖는다.
4)터무니 없이 값이 싼 연료는 주입을 피한다.
5)자주 이용하는 주유소와 친분을 통해 주유소 연료 저장탱크의 연료 충전일을 파악하여 탱크에 연료 충전시 차량의 연료 주입을 피한다.(탱크 충전시 이물질 부유로 혼탁 연료가 차량에 주입될 가능성 있음)
6)동절기에는 동절기용 연료를 주입해야 한다.(연료막힘점 -16℃이하)
☞동절기 연료 공급기간 : 11월1일∼다음해 3월31일
※ 커멘레일 엔진을 장착한 차량 ; 카니발 디젤, 쏘렌토 디젤, 엑스트렉, 트라제 XG, 산타페, 스타렉스, 테라칸 2.9, 렉스턴
■엔진 오일
10,000km 마다 오일, 오일필터와 에어 크리너를 갈아 주어야 하고 만일 많은 짐을 싣고 다니거나 혹은 빈번하고 짧은 운전을 자주 할 경우엔 더욱 자주(5,000km마다) 교환해 주어야 한다. 엔진 주행능력에 관한 문제점들(급발진, 시동불량, 엔진정지, 출력부족 등)은 정비공장에서 고치도록 한다.
■냉각장치
지난 여름에 엔진이 많이 과열되어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반드시 농도 점검을 해야한다. 만약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아 영하 날씨에서 냉각수가 얼어 붙는다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냉각장치는 24개월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야 한다.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대개 부동액과 물을50:50으로 섞는 것을 권하고 있다.) 자가 점검자들은 엔진이 완전히 냉각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냉각장치 뚜껑을 열어 서는 안된다. 뜨거운 냉각수에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벨트, 호스의 조임 상태 등도 점검 해야 한다.
■앞유리 윈드실드 와이퍼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고, 앞유리 와셔액를 비축해 두어야 한다. 눈이나 성애를 제거하는 도구도 휴대한다. 또한 눈이 오고 난후 추운날 아침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 유리 표면에 얼어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에는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해서는 안되고, 시동을 걸어 더운 바람에 앞유리쪽으로 향하게 하여 녹인후 작동해야 한다. 와이퍼 블레이드 뿐만 아니라 와이퍼 모터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히터/서리제거장치
추운 겨울날 히터가 고장나면 정말 난처하게 된다. 히터는 라디에이터 팬센서가 온도를 감지해 팬을 돌려 작동하는데, 팬센서나 릴레이가 불량하면 히터가 고장난다. 히터바람이 따뜻하지 않거나 엔진 예열시간이 너무 길다면 정비소에 가서 서머스텟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히터와 서리제거장치는 탑승자의 안락과 운전자의 시야를 위해 좋은 작동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뒷유리 열선도 미리 점검을 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배터리
추운날 시동이 금방 걸리지 않는다면 우선 배터리의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차량구입 3년이 지났다면 교체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 배터리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으로부터 녹을 긁어내고, 모든 표면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모든 연결선들을 다시 조여 주어야 하며 만일 배터리 뚜껑을 제거할 수 없다면, 매달 배터리액 높이를 점검 해야 한다. 녹 침전물과 산에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배기장치
눈이 오면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이 염화칼슘이 자동차의 차체를 부식 시킨다. 차체와 함께 부식이 심한 부분이 바로 배기장치 부분이다. 겨울을 몇번 지내고 나면 배기관이 부식되어 배기가스가 새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 결과는 환경오염 뿐아니라 소음도 유발한다. 겨울이 오기 전에 차체 언더바디 코팅을 한 번 고려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차를 리프트 위에 놓고, 배기장치를 검사한다. 트렁크의 바닥판은 작은 구멍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타이어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엔 거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안전을 위해서도 꼭 눈이 오기전에 교환을 해야 한다. 요즘은 보통 4계절용 전천후 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스노우 타이어로 바꿀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일부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나 산악지대 운전자들은 고려해 볼 만하다. 스노우체인도 미리 준비해 둔다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타이어의 트레드 수명이나 마모상태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타이어 측면 상처와 흠도 점검해 보아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한 달에 한 번 체크하고, 권해진 대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스페어 타이어를 잊지 말고, 잭(Jack)이 잘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울퉁불퉁하게 마모된 트레드가 있거나, 한쪽 방향으로 편마모가 있다면 얼라이먼트를 잡아주어야 한다.
■기타 겨울철 관리 요령
차 유리에 붙어 있는 서리나 성에 또는 눈을 급하게 긁어내리면 차가 상하기 쉽다. 이때는 차 내부의 히터를 이용해 송풍구를 차창쪽으로 향하게 하고 어느정도 녹인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성에 제거제를 미리 구입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차후에 신문지 같은 것으로 차 유리를 덮어 놓으면 이런 불편을 덜 수 있다. 그리고 주차시는 가급적 건물내 또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불가한 경우 차량의 앞부분을 바람이 부는 반대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건물벽 또는 해가 뜨는 방향으로 주차하면 시동성에 도움이 된다.
추운날 브레이크 라이닝과 슈 사이에 물기가 남아있다 얼게되면 다음날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애를 먹을 수 있다. 따라서 주차 브레이크를 이용하는 대신에 기어를 1단에 넣어 두고 돌이나 나무토막 등으로 타이어를 받쳐두면 된다. 눈 녹은 후 스며든 물기로 차키가 돌아가지 않아 차 문을 열수 없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라이터로 차키를 가열한 후 반복해서 키홀에 삽입하면 손쉽게 열 수 있다.
■빙판길 안전 요령
1. 엔진 브레이크의 사용
눈길이나 빙판길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 바로 브레이크 조작법이다. 풋브레이크에 의존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를 병행, 감속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풋브레이크로 감속할 때 앞바퀴가 갑자기 꼼짝 않고 잠기는 경험을 한 운전자가 많다. 이때 엔진 브레이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엔진 내부의 저항을 이용해 속도를 줄이는 엔진 브레이크 제동법을 우선적으로 쓰면서 풋브레이크도 바퀴가 잠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밟아준다. 그래야 미끄러지지 않고 감속할 수 있다.
바로 1단 또는 L모드로 변속하지 말고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에서 1단, 자동 변속기 차량은 S모드에서 L모드로 순차적으로 변속한다.
2. 역핸들 조작법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했을 때 유용한 방법이다. 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라 미끄러지는 방항으로 핸들을 감았다 풀었다를 반복한다. 역핸들 조작법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풋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오히려 가속페달을 살며시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차가 힘을 받으면서 직진 상태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속페달 대신 풋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차는 균형을 완전히 잃어 버릴 수도 있다. 저속 주행시 권장할 만한 방법이며 눈내린 주차장에서 동그란 원을 그리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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