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SAV인 X5의 내외부를 업그레이드한 X5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판한다고 12일 밝혔다.
X5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직렬 6기통 엔진의 3.0 모델과 V8 4.4 등 2가지 모델이 있으며 더블 바노스 시스템으로 알려진 밸브 타이밍 기구를 얹어 엔진회전수에 따라 흡기계통을 자유롭게 조절해 강력한 파워를 뿜어낸다.
새 모델은 기통 수와 배기량은 구형과 같으나 성능과 구성이 업그레이드됐다. 4.4i는 최고출력 320마력을 발휘, 구형보다 출력이 34마력 높아졌고 신형 6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10km를 자랑한다. 231마력의 3.0i 모델에는 스텝트로닉 5단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가장 큰 변화는 노면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무단계로 나누는 BMW의 새로운 인텔리전트 시스템 x드라이브를 채용한 점. x드라이브 기능은 차체의 힘을 앞뒤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분배해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일반 주행 시에는 다양한 도로상황에 신속히 적응하며 코너링 시에는 최적의 파워를 공급, 정확한 방향조절이 가능해진다. x드라이브는 또 미끄럽거나 거친 도로에서 지면에 차체를 밀착시키면서도 휠에 지속적인 구동력을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느껴진다. 범퍼에서 A필러까지 이어지는 변화는 물론 X5만의 날카로움이 눈길을 끈다. 헤드램프는 최신 3시리즈처럼 아랫부분을 둥글게 다듬고 로ㆍ하이빔을 제논 헤드램프로 단장했다. 투명커버가 채택된 테일램프는 앞모습과 잘 어울린다. 키드니 그릴에서 시작되는 보닛의 캐릭터 라인은 넓고 높아졌다. 키드니 그릴도 사이즈를 키우고 모서리를 둥글렸다. 헤드램프와 이어진 범퍼는 좀더 부드러워졌으며 범퍼의 흡기구를 키웠다.
이 밖에도 차동 제한 브레이크 ADB-X와 경사가 급한 내리막에서 일정 속도를 유지시키는 HDC, 자동 수평유지장치 등의 기능을 통해 다양한 도로상황에서 차체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X5 페이스리프트모델의 가격은 3.0i는 8,600만원, 4.4i는 1억1,200만원이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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