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적인 차들의 재해석’이란 주제로 홍익대에서 카디자인 졸업작품전이 열렸다.
졸업생들은 로터스 세븐에서부터 벤츠 300SLR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개성과 문화적인 배경, 브랜드의 특징들을 살린 작품들을 대거 내놨다. 이와는 별도의 특별 프로젝트로 2040년에 나옴직한 F1 레이싱카 디자인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 행사 첫 날엔 혼다, 닛산, 현대, 기아 등 자동차업체 프로페셔널 디자이너들이 초청돼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했다.
홍익대의 카디자인 프로그램은 각 업체들을 포함해 자동차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학교는 현대, 기아, 르노삼성, GM대우, 존슨콘트롤스 등 많은 업체들의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교육과정으로는 알리아스, CDRS 및 소프트 이미지 등을 이용한 디지털 3D 모델링까지 포함돼 있다. 이번에 전시된 졸업생들의 작품을 알아본다.

▲복고풍 로터스 세븐(정우성 작품)
클래식카로 유명한 로터스 세븐을 당시 제품의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 오리지널 모델은 작고 귀여운 이미지이지만 정우성 군의 작품은 좀 더 현대적인 스타일과 정화된 외관으로 세븐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기성세대들의 여행 및 야외 레저활동을 즐기기 위한 컨셉트.

▲UB2+1(김태근 작품)
2+1구조로 도시에서 버기카를 즐기는 젊은 세대를 위한 레저용 스포츠카. 레저를 즐기는 데 쓰이는 텐트와 스포츠 슈즈 등에서 디자인 힌트를 얻었다. 예를 들어 텐트에서 아이디어를 따 온 A필러의 경우 패널과 도어를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며 지붕을 유리로 만들었다. 옆면과 주요 라인은 스포츠 슈즈와 비슷하다. 뒷좌석은 적재함이나 탑승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포셀리노(김병우 작품)
독특하고 귀여운 외관으로 1960년대를 풍미했던 피아트 500의 복고풍 디자인. 보디 캐릭터는 오리지널 모델을 따랐으나 벨트라인에 다이내믹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젊은 세대들을 위한 재미’란 컨셉트로 제작됐으며 미래 도시생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개방된 느낌의 소프트톱을 장착, 피아트 브랜드의 전통을 따랐다.

▲복고풍 디자인 SLR 타입-Z(김성중 작품)
벤츠 300SLR의 2005년형 디자인. 벤츠 디자인의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이 차의 디자인은 크게 앞부분, 운전석 등이 노출되는 중간부분과 뒷부분, 안전성의 극대화 등으로 나뉜다. 라이트와 오픈 인테리어, 환경친화적인 엔진 등을 갖췄다.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