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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2004 신차 봇물로 판매 급증 전망


미국시장, 2004 신차 봇물로 판매 급증 전망

뉴 모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GM과 크라이슬러, BMW 등이 주도가 되어 2004년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뉴 모델과 모델 체인지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 동안 평균 30대에서 40대의 뉴 모델이 한 해에 출시되었고 올해에는 50에서 55개가 선을 보였는데 내년에는 적어도 60에서 65개의 새로운 모델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개발 전문가에 따르면 그 이유로는 GM과 크라이슬러 등이 그들의 뉴 모델 출시를 앞당기고 더불어 일본과 한국 메이커들이 승용차는 물론이고 픽업트럭과 SUV등을 새로이 내놓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BMW와 폭스바겐 등 유럽 메이커들 또한 과거 어느때보다 많은 신차를 출시한다.
미국의 자동차 포탈 사이트 에드먼드 닷컴( www.Edmunds.com)의 로드 테스트 편집 책임자는 이는 단지 예상 차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특히 GM이 많은 뉴 모델을 출시할 것이며 그들은 최근 10년 동안에 비해 가장 많은 뉴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다.
빅3가 내놓게 될 눈에 띠는 뉴 모델들로는 크라이슬러의 닷지 매그넘(Magnum)을 필두로 시보레 이쿼낙스(Equinox) SUV, 그리고 포드 머스탱, 시보레 코베트 등이 대기하고 있는데 특히 이 두 미국산 스포츠카는 컨버터블 버전도 내년에 모델체인지가 예정되어 있다. 수입 브랜드들 중에서는 BMW X3와 현대자동차 등이 엔트리 레벨 SUV를 출시한다.
자동차산업은 뉴 모델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2004년에는 이처럼 많은 메이커들이 뉴 모델을 쏟아내게 되는데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 주목된다.
J.D.파워의 북미시장 담당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모델이 등장하면 세그먼트의 세분화가 이루어지게 되며 각각의 모델들은 더 작아진 세그먼트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신차로 인해 기존 모델들- 예를 들어 포드 익스플로러나 토요타 캄리 등-은 더 많은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뉴 모델은 그만큼 기존 시장을 잠식하게 된다. 닛산의 신형 타이탄 픽업 트럭이 올해 말에 등장하게 되는데 닛산은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잡고 있다. 하지만 픽업트럭이 갑자기 10만대 규모로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며 그로 인해 기존 모델의 판매가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이다.
다만 혼다는 미니밴 오디세이의 모델체인지만 계획되어 있다. 그보다는 현행 파일럿 등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2004년을 디트로이트 빅3에게 아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포드는 세 개, 크라이슬러는 패시피카와 크로스파이어, 듀랑고 등만 내놓았다. 내년에는 두 메이커 모두 훨씬 많은 뉴 모델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크라이슬러는 닷지 매그넘을 필두로 지프 그랜드 체로키, 포드는 프리스타일과 500, 신형 GT, 뉴 머스탱, 머큐리 마리너 등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
어쨌거나 그동안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지지 부진했던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내년에는 쏟아지는 뉴 모델들로 인해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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