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모터쇼-메르세데스 F500 Mind 컨셉트카

프랑크푸르트쇼에 SLR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동경모터쇼에는 F500이라는 컨셉트카를 출품한다. 4도어 패스트백 세단 형태의 F500은 안전과 주행 테크놀러지, 안락성 등을 한층 강화시킨 다양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있다. 적외선 레이저 헤드램프를 채용한 나이트 비전 시스템부터 양방향 도어, 콕핏의 프로그램이 가능한 멀티 비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특징이다. 전자제어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 구조적으로 강성을 향상시켜주는 인테리어 필라와 초음파 운전자 정보 시스템은 메르세데스가 F500 Mind에 적용해 시험하고 있는 신기술들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연구진들은 이 컨셉트카로 이런 혁신적인 시스템들을 시험하게 되며 상용화를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전통과 혁신을 교묘하게 통합한 신개발의 SLR 맥라렌 고성능 스포츠카도 동경모터쇼를 통해 아시아지역에 선보인다.
F500의 전장은 5,092mm, 휠 베이스 2,965mm로 뒷좌석 공간이 오늘날 이 등급 모델들에 비해 월등히 넓다. 이는 전자제어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 등의 디자인 혁신에 의한 것이다.
콕핏의 멀티비전 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시스템의 핵으로 운전자에게 정보 전달을 훨씬 유연하게 해 주며 동시에 피로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의 다이얼과 디스플레이들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이미지들은 두 겹으로 나타나 보이거나 반투명 거울을 통해 나타난다. 첨단 설계의 음성인식 컨트롤 시스템과 초음파 운전자 정보 시스템은 편의성을 훨씬 향상시켜 준다. 초음파 기술은 운전자만이 내비시스템의 정보와 교통 상황, 그리고 다른 정보들을 들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조수석이나 뒷좌석 탑승자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어둠속이나 시야확보가 잘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혁신적인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이미지를 오른쪽 디스플레이에 나타내준다.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두 개의 자외선 레이저 헤드램프, 윈드 스크린상의 카메라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위험한 상황을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구동 시스템의 최신 디젤 하이브리드 유닛으로 최고출력 234kW. 유럽 기준으로 일반 CDI엔진보다 연비가 20%나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