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미국에서 1000만대 생산, 2000만대 판매 달성

혼다가 미국 진출 20여년 만에 미국 내 생산 1000만대를 돌파했다. 1000만번째 모델은 미니밴 오디세이 혹은 크로스오버 엘레멘트, 또는 아코드나 아쿠라 TL세단일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모델은 밝히지 않았다. 혼다 아메리카는 1982년부터 매리스빌(Marysville)근교의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혼다는 미국시장에서 200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판매한 기록도 달성했다. 혼다가 미국에 처음 상륙한 것은 지난 1959년, 그러나 첫 번째 차가 팔려나간 때는 한참 후인 1970년이었다. 진출 후 재빨리 시빅과 어코드의 현지 생산을 추진한 것이 높은 판매를 기록했던 또 다른 비결. 2천만대라는 판매 대수에는 어큐라 브랜드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 혼다는 135만대의 판대 대수를 기대하고 있다.
토요타의 미국생산은 1986년으로 GM과의 조인트 벤처에서 시작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미국에서 지금까지 약 98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포드는 자동차 생산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3억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혼다는 1982년 11월 1일 매리스빌에서 미국 시장 베스트 셀러인 아코드의 생산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7년 뒤 혼다는 이스트 리버티 근교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고 다음으로는 2001년 알라바마 공장이 뒤를 이었다.
세 공장의 생산용량은 연간 83만대. 알라바마의 제 2공장에서도 내년 봄부터 생산이 시작되는데 그렇게 되면 전체 98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혼다는 또한 오하이오와 알라바마 공장에서 연간 125만기 이상의 자동차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측에 따르면 카나다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혼다차의 75% 가량이 미국시장에서 된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일본 메이커는 혼다와 토요타를 비롯해 마쓰다. 미쓰비시, 닛산, 스바루 등이다.
지난 달 혼다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판매의 급증으로 2사분기 수익이 58% 증가했으며 그로 인해 올해 전체 수익전망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10월까지 혼다 아메리카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