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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브랜드 다각화와 이미지


메르세데스 브랜드 다각화와 이미지

메르세데스 벤츠가 SLR 맥라렌 수퍼카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하위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비평가들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현재 세 개의 메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와 마이바하, 스마트가 그것이다. 여기에 두 개의 니치 브랜드가 있다. AMG와 맥라렌이 그것으로 조인트 벤처인 스마트 브라부스(Smart Brabus)까지 하면 세 개다.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마니아들이 메르세데스가 다른 브랜드로 초고가 모델을 만듦으로써 메르세데스의 이미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비평가들 또한 메르세데스가 다른 이름의 브랜드들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맥라렌과 AMG는 각각 메르세데스의 이름 아래 고성능 버전을 생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브랜드가 서로 제품의 중복과 마케팅 혼란, 브랜드 약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Max Warburton은 맥라렌 브랜드의 도입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맥라렌 브랜드는 마니아들 사이에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고객들은 SLR을 메르세데스 벤츠 엔지니어링의 산물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SLR에 대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후광효과는 부가티나 벤틀 리가 폭스바겐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SLR은 맥라렌과 메르세데스 벤츠가 포뮬러 원 팀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이후 만들어진 산물이다. 맥라렌의 보스 론 데니스는 F1 스타일의 스트리티카를 개발생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맥라렌은 원래 강화형 BMW V12 엔진을 탑재한 초고가 스포츠카 F1을 생산했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맥라렌은 1999년 맥라렌자동차회사를 부활시켰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메르세데스 벤츠 AMG의 주식 51%를 소유하고 있고 AMG의 설립자 한스(Hans-Werner Aufrecht)가 나머지를 갖고 있다. AMG는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에 엔진과 부품을 공급한다.
전용 엔진과 장비를 탑재한 소수의 자동차가 슈투트가르트 근교의 아팔테르바하에 있는 AMG 시설에서 마무리된다.
메르세데스 AMG 조인트 벤처는 연간 2만대 이상의 고성능 자동차를 생산한다.
이와는 달리 맥라렌은 영국의 워킹(Woking)에 있는 공장에서 연간 500대의 SLR을 생산한다. 가격은 36만 유로부터 시작하는데 현재의 환율로 약 440,900달러 정도 된다. 맥라렌은 7년동안 3,500대를 생산한 후 생산을 중단한다.
SLR은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날 수도 있다. 컨버터블은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멕라렌 메르세데스는 다른 모델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
AMG 모델들은 메르세데스의 기본 모델들보다 약 2만 달러씩 더 비싸다.
예를 들면 지난 5월 시판에 들어간 신형 E55AMG 의 판매가는 76,720달러로 E500의 55,570달러보다 2만 달렁 이상 비싸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맥라렌 모델들을 마이바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한다. 하지만 몇 개의 딜러에서 맥라렌을 판매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SLR 바이어들은 마이바하 오너들과 똑 같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다임러크라이슬러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SLR과 마이바하의 대변인은 맥라렌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 이미지를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메르세데스 AMG는 현행 모델의 파생 모델들을 만들지만 맥라렌 메르세데스는 전혀 다른 모델들을 생산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출처:오토모티브뉴스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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