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M,VW, 토요타에 할부금융사 설립허용
중국은행관련당국이 3대 글로벌 메이커에게 자동차할부금융사의 설립을 허용했다. 미국의 GM과 독일의 폭스바겐, 일본의 토요타 등 세 개 메이커가 지난 월요일 중국은행업협의회로부터 중국 내에 할부금융사 설립을 허가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들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조직을 구성하게 되고 이후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할부금융을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토요타와 폭스바겐은 북경에, GM은 상해에 각각 할부금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GM의 자동차 금융 부문인 GMAC(General Motors Acceptance Corp.)는 오랫동안 파트너로 협력해 온 상해기차와 팀을 이루게 되는 반면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와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는 독자적으로 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동차금융사의 설립에 대해 이처럼 신속하게 결정이 난 것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아마 WTO가입으로 인한 효과를 가능한 빨리 가시화하고자 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빠른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비은행단체로 자동차 금융을 설립하도록 하는 규정에 대해 북경에서는 1년 이상 끌어온 WTO 이행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중국에서는 현지 은행들만이 1998년 이래 자동차 할부금융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작년 100만대를 돌파한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올해의 경우 대부분의 판매가 현금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배 가까운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자동차 구매자들의 20% 이하만이 할부금융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현지 은행에 의해 제공되는 것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80%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업자들은 소비자 금융을 더욱 빨리 확대시키려 하고 있지만 낮은 소득과 신용등급, 그리고 빚을 싫어하는 문화적인 배경 들로 인해 쉽지만은 않다.
규정에 따르면 적어도 40억 위안(4억 8천만 달러 가량)의 자산을 소유한 대형 업체에게만 보증을 하고 있다. 물론 이 규정도 최소 80억 위안의 자산에서 완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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