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투아렉 2004 다카르 랠리 완주!

다카르 랠리 첫 출전에 구간 우승 및 전체 6위, 17위 저력 과시

2004/01/26 - 유럽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Volkswagen)은 사륜구동 레이스 투아렉(Race Touareg)으로 첫 출전한 다카르 랠리(Dakar Rally)를 18일 무사히 완주했다. 폭스바겐의 레이스 투아렉은 브루노 사비(Bruno Saby)팀과 전체 6위로 레이스를 마치고, 유타 클라인슈미트(Jutta Kleinschmidt)팀은 구간 우승을 하는 등, ‘랠리 완주’라는 애초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장장 18일의 기간에 걸쳐 다카르 랠리를 완주한 142대의 전체 차량 중 레이스 투아렉은 각각 6위(브루노 사비팀), 17위(유타 클라인슈미트팀)를 차지하였다. 한편, 4륜구동 디젤 엔진 개조 차량 카테고리 내에서는 브루노 사비는 2번째, 유타 클라인슈미트는 6번째로 결승선을 넘었다.

대회전부터 특히 언론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다카르의 여왕’ 클라인슈미트는 랠리 후반에는 구간 우승을 하는 등, 경기 내내 상위 6위 안에 들었으나 강을 건너던 중 생긴 사고로 123위까지 뒤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저력을 발휘, 전체 17위, 카테고리 내 6위까지 순위를 올려놓았다.

합성 탄소 차체, 170kW 5기통 TDI 엔진, 그리고 정교한 무게 배분 능력을 갖춘 사륜구동 레이스 투아렉은 전체 출전 차량의 57%가 중도 포기할 정도로 험난한 다카르 랠리에서 목표했던 완주 뿐만 아니라 상위권에 들어 그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줌은 물론 빠른 시일내에 폭스바겐에 우승컵을 안겨줄 것이란 전망을 가능케 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부분의 책임자인 크리스 니센(Kris Nissen)은 “첫 출전한 다카르 랠리를 무사히 완주했을 뿐만 아니라, 클라인슈미트 팀의 구간 우승, 각 팀 별 전체 6위, 17위를 차지한 것은 레이스 투아렉과 폭스바겐의 저력과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라며 다카르 랠리의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번 26회 다카르 랠리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2005년 27회 다카르 랠리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