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소형 SUV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4도어 투산은 싼타페에 이어 미국의 도시 이름을 딴 두 번째 모델. 현대측은 근육질적인 스타일링을 추구했으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유저를 위해 설계되었다고 한다.
리어 시트와 프론트 조수석 시트가 폴딩된다. 측면 에어백을 시작으로 프론트 듀얼 에어백을 비롯해 커튼 타입 에어백 등 모두 여섯 개의 에어백이 장착된다.
파워 트레인은 2.0리터 DOHC 직렬 4기통 CVVT(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 ) 엔진에 5단 MT, 혹은 시프트로닉 AT가 조합된다.
또한 2.7리터 DOHC V6도 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방식을 기본으로 4WD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투싼의 4WD 시스템은 보그워너제 전자제어 인터액티브 토크제어 4WD 시스템으로 평소에는 파워의 99% 를 프론트에 전달한다. 그리고 노면 조건이나 토크의 변화에 따라 시스템은 자동으로 50%의 파워를 리어 휠로 전달하는 구조다. 이 시스템은 스로틀 포지션과 프론트 휠 앵글, 미끄러짐 등을 모니터한다. 따라서 어떤 노면 조건에서든지 자동으로 최적의 트랙션을 각 휠에 분배하도록 되어 있다. 대시보드에 4WD 록 버튼이 있어 운전자가 수동으로 항상 50대 50으로 앞뒤 휠에 토크 배분을 고정시킬 수도 있다.
4휠 디스크 브레이크, 16인치 알로이 휠, 에어컨, 파워 윈도우 및 파워 도어록 등이 표준. 그외에도 열선 내장 사이드 미러등 다양한 편의 장비가 채용된다.
올해 7월 미국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진 투싼의 가격은 17,000달러에서 22,000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18,000대, 그리고 내년부터는 연간 4-5만대 정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투산은 혼다 CR-V를 비록해 토요타 RAV4, 미쓰비시 아웃랜더 등을 경쟁상대로 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