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달러 메르세데스 SLR 2년치 주문 끝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수퍼카 SLR 맥라렌이 미국시장에 40만 달러라는 가격표가 붙어 올 여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SLR 맥라렌은 이미 2년치가 주문이 끝났다고 한다. 200명에 가까운 구매자가 5만 달러의 예탁금을 주고 주문을 완료했다는 얘기이다.
메르세데스측은 아직 정확한 미국 내 판매가를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40만 달러 이상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앞으로 7년 동안 연간 500대, 그러니까 모두 3,500대의 SLR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중 미국시장에 배당된 대수는 연간 100대에서 120대 가량.
앞으로도 실제 소비자의 손에 넘어가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첫 번째 SLR은 이미 지난 1월 뉴욕에서 실시된 자선 경매에서 210만 달러에 판대됐다. 이 차를 구입한 사람은 뉴욕의 로슬린Roslyn에 있는 랠리모터스 사장 줄리아나 테리안. 그는 아직 이 차를 다시 되팔지 아니면 소유를 할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에 따르면 SLR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수집용으로 구입해 수익을 남기고 되팔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이다.
SLR 오너들은 그들이 구입한 차릴 투자상품으로 여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차가 길거리에서 운행되는 것을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딜러들은 공급량보다 많은 주문을 받아놓고 있다. 고가차를 많이 판매하는 딜러도 올해 두 대, 내년에 세대, 2007년에 두 대 하는식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SLR은 포르쉐 GT나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와 같은 종류의 새로운 형태의 수퍼카다. 메이커들이 이런 류의 차를 만드는 것은 그들이 기술적인 리더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
메르세데스는 최근 AMG 제 고성능 모델들을 많이 내놓고 있다. 작년 미국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대수의 5% 가량인 11,000대 가량이 AMG 모델이었다. 지난 수년 동안 AMG의 주 시장은 미국이었다.
SLR는 포뮬러 원 레이싱 파트너인 맥라렌과 공동으로 개발한 모델로 5.5리터 V8 수퍼차저 617마력의 엔진을 탑재한다. 이 모델은 맥라렌이 영국 워킹 공장에서 만든다. 카본 파이버 콤포지트 보디와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비롯한 많은 레이싱 테크놀러지를 채용하고 있다.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