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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레조동호회 소년·소녀가장 초청, 자선행사 펼쳐


인터넷 자동차동호회 중 국내 최대 규모인 3만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레조동호회 \'레조넷\'(www.rezzo.net) 회원 중 300명이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300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을 18일 용인 에버랜드로 초청, 다양한 문화행사 및 레크리에이션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 날 전국 각 지역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과 레조넷 동호회원들은 한 조를 이뤄 회원들이 보유한 150여대의 레조를 이용해 에버랜드에 모인 후 퀴즈게임, 장기자랑 등의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고 놀이시설을 함께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이 행사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놀이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나누고 소년소녀 가장들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층이 주를 이루는 레조 동호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회비를 걷어 마련한 자리로서 앞으로의 신세대 소비자의 새로운 전형을 세우고, 건전한 자동차동호회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레조넷 회원들은 그 동안 사회복지기관 방문, 재해지역 복구 지원, 헌혈운동 참여 등 꾸준한 사회봉사활동을 벌여 왔다. 이번 행사 역시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계획됐다.

레조넷 회장 김기현(39) 씨는 \"이번 행사는 우리가 자동차를 통해 누리는 문화적 혜택과 풍요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게 소비자운동의 새로운 방향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가활동이 많고 전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자동차동호회의 특성을 사회봉사활동과 접목하는 게 레조넷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 행사를 위해 부산에서 올라온 한 회원은 \"어린 이웃들에게 오늘 하루 부모나 형, 누나가 될 생각을 하니 몇 일 전부터 가슴이 설렜다\"며 \"서로간에 또 하나의 가족이 돼 공동체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보람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정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1월 레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한 레조넷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현재 전국에 3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동호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정지선 지키기\', \'무리한 끼어들기 자제\' 등의 주제를 정해 안전운전 캠페인을 벌이는 등 자동차동호회로서 올바른 교통문화 선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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