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세가 계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5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승용차와 RV 대부분이 지난 4월 시세를 유지했다. 소형 승용차와 화물차에서 일부 가격변동이 있었으나 이는 신차값 인상, 인하에 따른 가격조정의 결과다. 결국 올들어 계속된 보합세가 5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서울조합은 이에 대해 특별소비세 인하, 총선, 불투명한 경제상황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기는 했으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조합 관계자는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지갑은 닫힌 상태”라면서도 “할부금융사, 카드사들이 지난 3월부터 지난해와 달리 중고차 대출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고차거래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5월중 경·소형차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클릭 1.3 엘레강스 스페셜의 경우 신차가격이 10만원 정도 떨어지면서 중고차도 20만원 정도 내렸다. 2004년식 AT 중품의 경우 700만원에 거래된다. 모닝 LX 고급형 AT 중품은 620만원이다. 마티즈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ME 99년식 AT 중품이 210만원에 판매된다.
준중형차와 중형차도 보합 상태였다. 2003년식 AT 중품을 기준으로 뉴EF쏘나타 2.0 GVS 고급형과 SM520 SE가 각각 1,250만원, 옵티마 2.0 LS는 1,050만원에 팔린다.
대형차는 특소세 인하에 따라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가격변화는 없었다. 뉴그랜저XG S30 2003년식 중품이 2,100만원, 뉴체어맨 400S 2003년식 중품이 2,800만원이다.
RV도 지난 4월 시세를 지켰다. 트라제XG GL 기본형 2002년식 AT 중품이 1,050만원, 카니발 디젤 7인승 파크 2001년식 AT 중품은 1,000만원에 거래된다. 레조 LS 2002년식 AT 중품은 750만원, 렉스턴 7인승 RE290 2002년식 AT 중품은 1,550만원이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